상단영역

본문영역

견인차 등 특수차 사고율 크게 높아, 국토부 “특단의 대책 필요하다”

  • 기사입력 2015.08.04 09:44
  • 최종수정 2015.08.04 18:02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자동차로 인한 부상이나 사망자의 수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지만 견인차를 포함한 일부 차종의 사고위험률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견인차나 구난작업을 위한 이른바 레카에 대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사진=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4일 국토부가 발간한 ‘2015교통안전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을 기준으로 1만대당 차종별 사고건수는 이륜차가 49.3건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차종은 승합차로 160.1건이었다. 이어 견인차나 구난작업용차인 특수차는 131.1건으로 승용차의 95.8건에 비해 크게 높았다.

 1만 대당 사망자는 승용차가 1.7명으로 가장 낮았고 이륜차가 2명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반면, 승합차는 1만 대당 271.4명, 특수차는 213.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국토부

 사고별로 살펴보면 승용차는 교통사고 대비 사망률인 치사율이 1.8%로 나타났고 승합차는 2.4%, 화물차는 4.2%로 나타났다. 이륜차는 사고 건수는 작았지만 치사상율은 4%로 전체 평균 3.8%를 상회했다.

 국토부는 보고서를 통해 “사망자수는 견인차나 레카를 포함한 특수차가 8.8명으로 차종별 구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다른 차를 견인하거나 구난작업을 하는 차가 교통사고율이 높아 사고율을 낮추고 거리의 폭군으로 군림하지 못하도록 특단의 대책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