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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7월 美서 12만7천여대 판매…싼타페·쏘렌토 등 실적 주도

  • 기사입력 2015.08.04 09:12
  • 최종수정 2015.08.04 17:26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 시장에서 SUV 제품군을 중심으로 판매 회복세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7월 미국 신차 시장에서 전년동월대비 6.7% 증가한 12만7324대를 판매했다. 브랜드별로 현대차는 작년 7월보다 6.0% 상승한 7만1013대를, 기아차는 7.7% 오른 5만6311대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SUV 판매가 돋보였다. 싼타페는 전년동월대비 35% 증가한 1만1655대를 달성했으며, 쏘렌토와 스포티지는 각각 9749대와 5292대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북미 시장 내 판매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승용차 판매도 소폭 상승세를 이끌어냈다. 엘란트라의 경우 노후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판매 인센티브를 강화하며 7월 한 달간 2만2135대를 판매했다. 
 
7월 미국 신차 시장은 픽업 트럭과 SUV 제품군을 중심으로 GM, 포드, FCA 등이 여전한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프 브랜드는 20%대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토요타는 렉서스 브랜드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사이언의 판매가 급감했다. 더불어 프리우스 등 하이브리드 제품군의 수요가 줄어듬에 따라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고급차 시장에서는 아우디가 돋보였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제자리걸음 수준에 머문 반면, 빠른 속도로 추격에 나섰다. 이외 렉서스, 인피니티, 아큐라 등 일본계 프리미엄 브랜드가 약진하며 고급차 시장 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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