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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나오면 반등할까‥현대차 7월 판매실적, SUV가 살렸다

  • 기사입력 2015.08.03 15:53
  • 최종수정 2015.08.04 09:29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월간 판매실적이 SUV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현대차가 3일 발표한 월간 판매 실적에 따르면 총 판매량 35만795대를 기록했고 해외판매는 29만7838대를 기록했다.

 다만, 현대차는 내수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지만 해외판매가 줄어들면서 실적이 하락했다. 현대차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와 중국, 러시아 시장의 판매량 감소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현대차의 7월 실적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는 SUV의 판매량이 증가해 월간 판매량을 유지했다. 작년 4만7천대에서 6만대 사이를 오갔던 월간 국내 판매 실적이 올해도 유지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싼타페가 9942대를 기록하며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싼타페가 내수 판매 1위에 오른 것은 2012년 6월 이후 37개월만이다. 쏘나타는 8380대로 하이브리드 모델 790대를 포함해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고 그랜저도 하이브리드 870대를 포함해 7044대를 기록했다.

▲ 2012년부터 2015년 7월까지 현대자동차의 월간 판매량 집계 / 자료=현대자동차

 승용차는 전년 동기대비 15.9% 감소했지만 SUV 라인업이 23.5% 증가하면서 국내 판매량을 유지했다.

▲ 현대자동차 LF쏘나타

 반면, 해외에서는 최근 3년 사이 가장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현대차는 국내 생산해 수출한 물량이 9만7772대, 해외공장에서 생산해 판매한 물량이 20만66대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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