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볼보자동차가 강화된 배출가스규제인 유로6를 적용한 D3 엔진 라인업을 출시했다. 볼보는 소형 해치백 V40과 크로스컨트리, 중형세단 S60, 중형 SUV XC60의 D3 라인업을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볼보자동차(대표 이윤모)는 배기량 2,000cc의 D3 엔진 라인업을 선보였다. 직렬 4기통 싱글 터보 엔진으로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4기통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인 D4와 비교해 배기량은 같지만 마력은 150hp으로 토크는 모델에 따라 32.6~35.7kg.m까지 조정했다. 또한, 가격은 D4 엔진 대비 최대 500만원까지 낮췄고 파크 어시스트 센서, 제논 헤드램프, 레이더 기반의 BLIS, 시티 세이프티 등 안전사양과 편의 사양은 유지했다.

 중형세단 S60의 D3 모델은 기존 1600cc의 D2 엔진 대비 토크를 26% 향상시켰다. 연비 또한 복합기준 16.7km/l로 1등급을 받았다. 기존 D2 모델에 비해 90만원 상승한 4270만원이다.

 중형 SUV XC60 D3는 기존 D4에 비해 가격을 500만원 인하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8.4초 만에 도달하며 안전최고속도는 210km/h다. 복합기준 연비는 17.1km/l로 1등급을 달성했다. 가격은 D3 키네틱과 D3 모멘텀의 두 가지이며 가격은 각각 3670만원과 3980만원이다.

 크로스컨트리는 V40 대비 지상고를 12mm 높이고 전고를 38mm 높인 모델이다. 차량 하부에는 고광택 블랙 프레임을 사용해 오프로드 주행에 대비했다. 복합연비 16.5km/l를 기록했으며 가격은 4180만원이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16년형 모델을 출시하면서 한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신형 시스템에서는 한글로 안내하는 3D 내비게이션을 탑재했고 계기반을 통해 간략한 방향 정보를 알려주는 ‘턴 바이 턴’ 기능도 더했다. 이외에도 한글 저장된 휴대폰의 전화번호부와 문자메시지 수신 내역을 차량에서 확인하고 웹 브라우저를 활용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