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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도 즐기고 전기차도 타고’ 제주서 쏘울. 레이전기차, 렌터카로 인기

  • 기사입력 2015.07.28 09:25
  • 최종수정 2015.07.28 18:2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전기차 천국 제주에서 전기자동차 렌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연료비용이 들지 않는데다 휴가도 즐기고 전기차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전기차를 빌려 타는 젊은층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제주지역에서 유일하게 일반인에게 전기차 렌탈을 하고 있는 SK렌터카에 따르면 이미 8월 말까지 전기차의 렌탈 계약이 모두 완료됐다.

 SK렌터카가 제주에서 운영중인 전기차는 기아자동차의 쏘울 10대, 경차 레이 10대 등 총 20대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제주지역에서는 전기차 무료충전이 가능하고 충전소도 곳곳에 설치돼 있어 운행에 불편이 없는데다 평소 전기차를 운전해 볼 기회가 마땅치 않았던 젊은층들이 휴가시즌을 이용, 직접 체험에 나서면서 예약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에는 제주지역의 전기차 일반보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비성수기에도 예약률이 90%를 넘어서는 등 인기차종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기아자동차의 쏘울과 레이 전기차 만을 렌터카로 구비한 이유에 대해서는 고객들의 문의가 대부분 이들 두 차종에 쏠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부터 국내 최초로 일반인 대상 전기차 렌터카 서비스를 선보인 SK렌터카는 고객들을 위해 공항 렌탈 하우스에서 전기차 렌터카 전담 안내원을 통해 차량 이용방법을 가이드하고, 자동차 안에도 전기차 설명서를 비치, 고객이 필요 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용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충전문제에 대비, 차량 내에 전기충전소 검색이 가능한 내비게이션을 준비하고, 자사 스피드메이트 정비소와 긴급출동을 연계한 유사상황 대비방안도 마련했다.

 SK렌터카측은 현재 제주지역에는 성산 일출봉, 산방산, 산굼부리 등 주요 관광명소와 호텔 등 숙박지를 중심으로 약 300대의 충전기가 설치돼 있어 어디를 가더라도 충전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SK는 제주도청과 정부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전기차 렌터카 차량 추가 및 인프라 개선에 나서 제주도의 친환경 선도 이미지 구축에 기여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SK렌터카는 지난 21일부터 8월말까지 하계기간 중 전기차 렌터카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휴가용품으로 휴대용 워터보틀을 증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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