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쌍용 티볼리 ‘디젤도 인기 폭발’ 전체 계약 55% 차지

  • 기사입력 2015.07.21 17:31
  • 최종수정 2015.07.23 10:0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쌍용자동차의 소형 SUV 티볼리가 가솔린에 이어 디젤모델까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티볼리는 올 초 가솔린모델이 먼저 출시되면서 SUV=디젤이란 특유의 인식 때문에 흥행 실패가 우려됐었으나 상반기 내내 월 평균 4천여대 이상 계약되면서 올해 최고 인기차종으로 떠올랐다.

이어 지난 6일 추가로 투입된 티볼리 디젤모델 역시 가솔린 못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20일까지 티볼리의 계약 댓수는 총 5800여대로, 이 중 디젤모델이 전체의 5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시 첫 날 사전 계약을 포함 2천여대가 계약된 데 이어 하루 평균 300여대씩 꾸준히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디젤은 구입가격이 가솔린모델 대비 260만원 가량이 비싸지만 연비가 리터당 15.3km로 월등히 높고, 디젤 특유의 파워풀한 성능과 빼어난 대자인 때문에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티볼리 디젤은 1.6 디젤엔진과 일본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복합 연비가 리터당 15.3km이며, 시판가격은 기본형인 TX가 2,045만원, 주력인 VX가 2,285만원, 고급인 LX 2,495만원으로 가솔린모델 대비 250만원, 290만원, 260만원이 각각 비싸다.

 특히, 경쟁모델인 르노삼성 QM3 디젤에 비해서는 주력모델의 시판 가격이 95만원 가량 저렴해 소형 SUV 구입 고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티볼리는 공급의 한계 때문에 차량 인도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쌍용차 평택공장의 티볼리 생산량은 월 7천대 정도로, 이 중 2천500대 가량이 해외 수출물량으로 배정되고 있어 국내 공급량은 많아야 월 3500여대 수준에 불과하다.

 때문에 차량 인도까지는 평균 2-3개월씩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당분간은 계속될 전망이다.

 쌍용차는 티볼리 인기에 힘입어 지난 달에 이어 이달에도 내수시장에서 8천대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