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페라리, 타카타 에어백 문제로 美서 리콜. 한국은?

  • 기사입력 2015.07.18 19:59
  • 최종수정 2015.07.21 17:0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국내에서도 일본 타카타 에어백 문제로 다수의 브랜드가 리콜에 들어갔다.

 그런데 이번 한국에서 제외된 수퍼카 페라리가 미국에서는 타카타 에어백 문제로 리콜 실시를 발표했다.

페라리는 국내 총판인 (주)FMK가 공식 수입중이지만 비공식 수입차도 상당 수 포함돼 있어 해당 차량를 찾아 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웹사이트에 올라온 문서에 의하면 이탈리아 수퍼카브랜드인 페라리가 타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미국에서 총 814대의 페라리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4월까지 생산, 판매된 2015년형 458이탈리아와 458 스파이더, 458 스페치알레 A 등 8개 차종 814대로, 시판가격이 20만달러(2억3천만원)에서 140만달러(16억원)에 달한다.

 문서에 따르면 페라리 458이탈리아 등에 장착된 에어백이 잘못된 각도로 작동하면서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라리측은 에어백 모듈을 덮는 가죽 스킨의 접착이 부적절해 에어백 쿠션이 잘못된 각도로 설치됐다고 설명했다.

 이 문제와 관련, 지금까지 NHTSA에 신고된 사상자 보고는 없었으며 리콜은 3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페라리의 글로벌 판매량을 연간 7천대 수준으로, 한국에서는 지난해 기준으로 120대 가량이 판매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한국지엠과 혼다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포드코리아 등이 수입, 판매한 9326대의 차량에 대해 타카타 에어백 문제로 리콜을 지시했다.

 이들 차량은 충돌로 인한 에어백 전개 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에서는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 3천만대 이상의 차량에 대해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페라리 에어백 문제는 같은 타카타제이면서도 결함내용이 약간 다른 것으로, 페라리측은 이 문제에 대해 지난 6월에 타카타측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