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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체험·계약을 한 번에‥벤츠 한성차 국내 최초 독자 모터쇼 개최

7월17~18일, 서울 한강 세빛섬에서 ‘최초의 모터쇼’ 취지 되살려

  • 기사입력 2015.07.15 09:59
  • 최종수정 2015.07.16 17:33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올해로 우리나라에서 30년을 맞이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딜러사 한성자동차가 서울 한강변에서 모터쇼를 개최한다. 자동차의 전시는 물론, 시승과 체험을 포함해 특별한 혜택의 계약까지 이뤄지는 독특한 행사다. 17일과 18일 이틀간 펼쳐지는 국내 최초 딜러사의 독립 모터쇼다.

 

 모터쇼의 유래를 따지자면 무려 117년을 거슬러 올라가야한다. 1898년. 미국은 필리핀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에서 스페인과 전쟁을 시작했고 프랑스는 청나라 광저우를 점령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명동성당이 같은 해 준공됐다. 퀴리 부인의 라듐이 발견된 것도 이때다. 당시 프랑스에서는 공방에서 직접 만든 자동차를 대중에게 소개하기 위해 튀러리 공원에서 최초의 모터쇼가 열렸다. 파리모터쇼다. 최신 기술을 뽐낸다는 것은 지금과 같지만 당시에는 차를 판매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모터쇼를 열었다. 구름같이 몰린 관중은 최신 기술에 감탄했고 그 자리에서 계약이 이뤄졌다.

▲ 1989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초의 모터쇼, 파리모터쇼의 홍보 포스터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30년간 메르세데스-벤츠를 판매한 한성자동차가 같은 의미의 모터쇼를 준비하고 있다. 7월 17일과 18일 이틀간 열리는 모터쇼에는 과거 파리와 마찬가지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첨단 기술을 이용해 입장권을 받는다. 스마트폰으로 한성자동차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하면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첨단 모터쇼에서 스마트폰 앱의 역할은 다양하다. 입장권뿐만 아니라 이틀간 진행하는 행사에서 동호회 차량 인기투표, 현장사진 올리기 이벤트를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모터쇼에서 주목하는 것은 이것만이 아니다. 이틀간 열리는 행사는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유투브를 이용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또, 두 시간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관련한 퀴즈 이벤트가 열리고 금요일 밤 8시부터는 레이싱모델 출신 이봄이가 DJ하는 파티가 이어진다.

▲ 한성자동차 모터쇼에서는 18대의 메르세데스-벤츠를 전시하고 13종의 시승차를 운영한다

 행사에는 총 18대의 차량을 전시하며 13대의 차량은 직접 시승이 가능하다. 전시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세단 마이바흐 S500부터 새로운 B클래스와 고성능 AMG 모델까지 다양하다. 또, 동호회의 메르세데스-벤츠 튜닝카도 자리를 빛낸다. 메르세데스-벤츠 클럽 오프 코리아, 클럽 저먼 카, 클럽벤츠 등의 동호회에서 전시하는 차는 함께 벤츠를 타고 문화를 공유하는 이들의 시선을 잡아 끈다. 한강 세빛섬으로 이어지는 다리에도 연예인이 선호하는 차로 알려지며 인기를 끄는 G클래스에 독특한 컬러를 입힌 차와 시원한 여름과 어울리는 E클래스 카브리올레 모델이 전시된다.

▲ 한성자동차 스마트폰 앱(APP)의 이벤트 알림 공지

 시승행사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주력으로 판매하는 거의 모든 차종이 등장한다. 새로운 B클래스부터 GLA, CLA의 엔트리카로 시작해서 C200, C220, E220, E300E, CLS400의 세단 그리고 CLS SB와 E카브리올레의 독특한 매력을 담은 차와 마이바흐 S500(동승만 가능)과 S클래스의 럭셔리 차까지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모터쇼 현장에는 국내 최초로 한성자동차 논현동 매장에서 선보인 샵인샵 형태의 악세서리 부스 ‘MB콜렉션’이 들어온다.

 첫날 시승과 파티로 이어진 행사는 이튿날에도 계속된다. 또, 한성자동차의 인증 중고차 사업부인 SatrClass의 차량 경매로 절정에 이른다. 유명 TV 프로그램의 방식을 그대로 차용해 메르세데스-벤츠의 CLA-200CDI를 경매에 올린다. 해당 차종은 벤츠의 컴팩트카로 작고 날렵한 4도어 쿠페다. 여기에 메르세데스-벤츠의 순정 튜닝 부품을 사용해 내외부를 업그레이드했다.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경매에는 선착순 250명만 참여가 가능하다. 한성자동차는 경매로 발생하는 수익은 전액 미술영재 정착사업인 ‘드림그림’에 낙찰자의 이름으로 기증한다.

 

▲ 한성자동차 모터쇼에 참여하는 레이싱모델

 한편, 이번 모터쇼에는 총 10명의 유명 레이싱모델이 참가해 행사를 빛낸다. 문가경, 차정아, 이효영, 한지오, 엄지아, 신세아, 이아린, 은하영, 임미영, 최은아 등의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한성자동차 울프 아우스프룽 대표는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특별한 모터쇼를 준비했다”며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평소 관심있던 차를 좀 더 가까이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성자동차는 1985년 서울 신사동에 메르세데스-벤츠의 전시장과 사무실을 개설해 수입차 시대를 열었고 현재는 1400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전국 13개 전시장과 14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서비스센터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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