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타타대우, 작년 창사이래 최대 순이익 기록... 대우맨 김관규사장, 취임 2년 만에 성과

  • 기사입력 2015.06.30 15:22
  • 최종수정 2015.07.02 07:3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인도 타타그룹으로 인수된 상용차 전문메이커인 타타대우상용차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차량 개발과 생산 등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김관규사장이 직접 경영을 챙기기 시작 한 지 불과 2년 만이다.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2014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타타대우상용차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1.7% 늘어난 987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64.9%와 139%가 늘어난 526억원과 540억원으로 구대우그룹에서 분리, 인도 타타그룹으로 인수된 지난 200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타타대우는 지난해 수출이 3천대 수준에서 5천여대로, 내수 판매가 6500여대에서 6천800여대로 늘어난데다 수출확대에 따른 환차익까지 발생하면서 이익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2004년 인도 타타그룹으로 인수된 이후 해마다  200-30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면서 홀로서기에 성공했던 타타대우상용차는 외부 인사를 전문 경영인으로 영입한 지난 2009년 이후부터 판매가 급감하면서 이익규모가 급감했고 급기야 2012년에는 처음으로 적자로 전환, 경영위기를 맞았다.

결국, 2012년 말부터는 대우자동차시절부터 연구소와 구매, 생산 등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김관규 사장이 경영을 맡아 본격적인 회생작업을 시작했다.

대우자동차 샤시설계, 영국워딩연구소를 거쳐 타타대우상용차의 전신인 대우상용차의 설립에서부터 모든 제품 라인업을 직접 연구, 개발한 김사장은 경쟁력 있는 신차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 단 1년 만에 235억원의 흑자로 반전시켰다.

지난해에는 군산공장의 시간 당 생산댓수를 기존 4.5대에서 5.25대로 대폭 늘리는 등 생산성 향상과 함께 국내외 판매 확대를 꾀해 마침내 매출액 약 1조원과 사상 최대 영업이익 및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