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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코란도투리스모 유로6 준비완료…2.2 엔진에 벤츠 7단 변속기

  • 기사입력 2015.06.17 16:47
  • 최종수정 2015.06.19 14:40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쌍용자동차가 강화된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6를 적용한 엔진 라인업을 오는 8월부터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의 7단 변속기를 적용하며 가격도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쌍용자동차는 렉스턴, 코란도투리스모 등 현재의 디젤 엔진 모델을 유로6로 8월부터 변경해 판매를 시작한다. 9월부터 신차에는 유로6를 의무적으로 적용해야하기 때문에 쌍용차는 엔진 라인업을 두고 고민을 해왔다.

▲ 쌍용자동차 2015 렉스턴W

 쌍용차는 유로6를 위해 기존 2.0리터 디젤 엔진을 포기했다. 대신 2.2리터 디젤 엔진으로 기준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배기량이 200cc 가량 늘어나 국내에서는 자동차세가 늘어나는 단점이 있지만 출력 등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쌍용의 신형 유로6 엔진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7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간다. 렉스턴과 코란도투리스모 등에 사용하던 5단 자동변속기는 사라진다. 코란도C에는 2.2리터 디젤 엔진에 기존 6단 변속기를 그대로 사용한다.

▲ 쌍용자동차의 2.2 디젤 엔진

 쌍용차는 메르세데스-벤츠의 7단 변속기 적용과 유로6 엔진의 도입으로 가격은 약 100~150만 원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쌍용이 내놓은 유로6 대응의 2.2리터 디젤 엔진은 지난 2011년 모터쇼에서 공개했던 모델의 개선품이다. 트윈터보를 장착해 225마력으로 출력을 강화했다. 쌍용차는 특히 트윈터보를 장착한 사례가 국내에서는 손을 꼽을 정도이고 수입차 일부에서 사용하는 만큼 7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상품성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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