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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5, 중형세단 중 실연비 최고…어코드.알티마.말리부.쏘나타 ‘연비 과장’

  • 기사입력 2015.05.25 12:57
  • 최종수정 2015.05.27 10:5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기아자동차 K5의 실제 연비가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형 세단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혼다 어코드와 닛산 알티마, 쉐보레 말리부, 현대자동차의 쏘나타는 신고 연비가 실제 연비보다 과장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자동차전문지 모터 트렌드(Motor Trend)가 최근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형세단을 대상으로 실제 연비와 EPA(미국 환경보호청) 신고연비를 비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아자동차의 2014 옵티마(K5)EX는 실제 연비가 갤런당 31.6mpg(도심 28. 고속도로 36.4)로 EPA 신고연비인 27mpg(도심 23. 고속도로 34)보다 4.6mpg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옵티마의 실제 연비는 이번 조사대상 11개 중형 세단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또 크라이슬러의 2015년형 크라이슬러 200(리미티드)과 폭스바겐의 파사트 스포트는 실제연비가 28.8mpg로, 신고연비(28mpg)보다 0.8mpg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고연비가 29mpg인 2014 쉐보레 말리부(LT)는 실제연비가 23.4mpg로 5.6mpg가 낮았으며 신고연비가 30mpg인 2013 혼다 어코드(EX-L)도 측정 결과 25.9mpg로 4.1mpgrk 낮게 나왔다.

 

또 현대자동차의 2015 쏘나타와 에코는 실제 연비가 29.3mpg,로 신고연비인 32mpg보다 7mpg가, 신고연비가 29mpg인 2015 쏘나타(V6 리미티드)는 25mpg로 4mpg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 2015 토요타 캠리(LE)는 27.3mpg로 신고연비보다 0.7mpg, 2015 마쯔다6(i투어링)는 27.4mpg로 2.6mpg, 2014 혼다 어코드(스포츠)는 26mpg로 3mpg가, 닛산 알티마(SV)는 27.5mpg,로 3.5mpg가 각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형 하이브리드모델의 경우, 2015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SE)가 36.5mpg,로 신고연비인 40mpg와 3.5mpg 가량 차이를 보였고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투어링)는 44.3mpg로 신고연비인 47mpg보다 2.7mpg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의 쏘나타와 쉐보레 말리부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번 측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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