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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ZF, 미 TRW 인수 완료, 세계 3위 車 부품업체 도약

  • 기사입력 2015.05.18 10:56
  • 최종수정 2015.05.19 17:3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스테판 좀머 ZFCEO(우)와 TRW 존 C 플랜트 TRW CEO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세계 최고의 트랜스미션업체로 알려져 있는 독일 ZF 프리드릭스 하펜AG가 미국 자동차 부품업체인 TRW 오토모티브사 인수를 완료했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ZF-TRW사는 독일 보쉬와 일본 덴소에 이어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로 부상하게 됐다.

TRW는 ZF의 ‘Active & Passive Safety Technology(능동&수동 안전기술)부문의 새로운 디비전으로 흡수 통합됐다.

ZF의 스테판 좀머(Dr. Stefan Sommer)CEO는 자동차업계에서 세계적으로 앞서 나가는 시스템 공급업체인 ZF와 TRW의 강점이 결합됐다며 양 사의 통합을 고객과 직원들을 위한 전략적 기회로 활용하며 장.단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가치 창조를 가능하게 한 계획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TRW의 존 C 플랜트(Mr. John C. Plant)CEO는 통합된 회사는 운전자보조 및 탑승자 안전시스템에서부터 드라이브 라인과 변속기 그리고 제동 및 조향 시스템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자동차 기술을 갖춘 최강의 팀이라며 이러한 첨단기술의 특별한 조합은 산업의 성장 그리고 안전, 연료효율성, 주행자동화에 대한 산업전반의 트렌드를 포괄적으로 망라한다고 말했다.

양 사는 지난 해 9월 ZF사의 주도로 인수 합병 계약이 체결됐으며 당 초 계획대로 2015 년 상반기에 완료됐다.

ZF측은 TRW와의 전 세계에 걸친 통합작업이 향 후 3년에서 5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분야별로는 고객들에게 혜택이 주어지는 분야에서부터 우선적으로 시작된다고 밝혔다.

또 이번 통합작업은 새 제품의 개발, 자재관리, 영업 그리고 에프터마켓을 포함한 것이라고 좀머CEO는 설명했다.

ZF와 TRW사의 통합으로 예상매출액이 300억 유로 이상, 근무 직원은 13만명 정도로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플랜트 TRWCEO는 이 통합은 주주와 직원, 고객 그리고 지역사회에 상당한 이점을 제공하며 나아가 차세대 이동성(Motion & Mobility) 그리고 안전 솔루션에 초점을 맞춘 더 크고 다각화 된 글로벌 조직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병계약 조항에 따라 TRW는 ZF가 완전히 소유한 자회사가 되며 TRW의 남아있는 주식은 주당 105.60달러의 현금으로 지급된다.

또, TRW의 주식은 당일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중단하고 상장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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