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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다임러 벤츠, 라이벌 BMW에 완승…1Q 순이익 2조3800억원 기록

  • 기사입력 2015.05.07 08:18
  • 최종수정 2015.05.08 11:3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독일 다임러 벤츠가 올 1분기 판매량 및 순이익에서 라이벌 BMW에 완승을 거뒀다.

다임러 벤츠가 이달 초 발표한 2015년 1-3월기 결산에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91% 증가한 19억6300만 유로(2조3800억원)을 기록했다.

다임러 벤츠는 이익률이 높은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가 세계 주요 지역에서 일제히 호조를 보였으며 트럭 판매도 증가하면서 매출액이 342억3600만 유로로 전년 동기대비 16%나 증가했다.

이 기간 다임러 벤츠 그룹의 전체 판매량은 13% 증가한 64만1600대, 승용차 부문은 18% 증가한 45만9700대를 각각 기록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플래그쉽 모델인 S클래스 등이 이익 증대에 기여하면서 승용차 부문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9.4%로 2.4% 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이 같은 영업이익률은 고급차 부문 라이벌인 아우디의 9.7%, BMW의 9.5%보다는 약간 낮은 수준이다.

BMW는 지난 6일 발표한 1분기 결산에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4% 증가한 15억1200 만 유로(1조8400억원)를 기록했다.

BMW는 X5 등 이익률이 높은 SUV 판매증가가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고 여기에 유로화 약세가 겹치면서 영업이익이 21% 증가한 25억2100만 유로(3조615억원), 매출액은 15% 증가한 209억1700만 유로에 달했다.

BMW 그룹의 승용차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한 52만6700대로 호조를 보였다.

한편, BMW그룹은 경제 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러시아에서의 신공장을 건설 연기를 결정했다.

BMW는 현지 자동차업체인 아브토토르(Avtotor)와 칼리닌그라드, 러시아 키트에 자동차 조립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지난 1분기 BMW의 러시아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4 %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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