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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1Q 적자 전환…내수 판매 증가에도 순손실 발생

  • 기사입력 2015.04.22 15:28
  • 최종수정 2015.04.24 14:02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쌍용차가 올해 1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내수 시장에서 신차 판매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은 확대됐으며 순손익은 적자 상태로 전환했다.
 
쌍용차는 22일 1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신차 판매 대수는 내수 2만1107대, 수출 1만1808대(CKD 포함) 등 총 3만2915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티볼리 출시 바탕으로 지난 2005년 4분기(2만2244대) 이후 약 9년(37분기) 만에 분기별 2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5.7%의 성장세를 달성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수출이 40.6%나 급감했다. 최대 수출 시장인 러시아의 공급이 중단됐으며 주요 신흥 시장의 경기가 악화됐다.
 
수출 감소 여파로 인해 매출액도 전년대비 11.9%가 낮아졌다. 특히 지난해 8억원까지 줄었던 분기별 영업손실은 342억원으로 급증했으며, 당기순손익은 적자 상태로 전환했다.
  
이와 관련해 쌍용차측은 ‘티볼리의 본격적인 해외 출시와 디젤 라인업 추가 등을 통해 판매 확대 및 손익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는 “티볼리가 출시 이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예상보다 빠르게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 및 해외 시장 적체물량 해소와 향후 후속 모델 출시 대응을 위해 티볼리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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