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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1Q 고급차 시장 1위 고수…아우디·벤츠 추격 거세

  • 기사입력 2015.04.15 17:07
  • 최종수정 2015.04.17 09:08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고급차 시장에서 독일 3사(社)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판촉전이 펼쳐지고 있다.
 
고급차 판매 1위는 BMW다. 1분기 BMW는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한 45만1576를 판매했다. 지난 1분기 실적은 역대 최대 기록이다. 
 
5시리즈가 작년과 비슷한 판매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새롭게 투입된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와 4시리즈가 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X5·X6 등도 견고한 판매 성장세를 보였다.
 
주목할 것은 BMW i3다. 지난 3월 한 달간 2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BMW i8을 포함, BMW i시리즈 3월 판매량은 2600대에 달한다. 
 
지역별로 미국과 유럽에서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중국 역시 판매 강세가 지속됐다. 
 
아우디는 지난해보다 6.1% 늘어난 43만8250대를 달성했다. BMW와의 차이는 월 평균 4천대 수준으로 좁혀졌다. 아우디는 63개월 연속 전년대비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모델별로 A3 라인업이 지난해보다 43.8%나 급증했다. 또한 Q3와 A6가 전년대비 9.6%, 8.1%씩 늘어났다. A6의 경우 북미와 한국 시장에 신형 모델이 출시됨에 따라 하반기 높은 판매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아우디는 유럽 시장 판매가 글로벌 판매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유럽에서는 독일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유럽에 이어 중국이 13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으며, 미국이 4만대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년대비 14.8% 상승한 42만9602대를 기록했다. 
 
한국 시장은 C·E·S클래스의 판매가 돋보였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A·B클래스와 CLA, GLA 등 소형차 판매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1분기 소형차 라인업 판매는 지난해보다 25.3% 증가했다.  
 
지역별로 유럽과 북미, 아시아·태평양 등 세계 각지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에서 각각 7만8천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으며, 독일에서 6만대를 기록했다. 
 
한편, 각 대표 브랜드와 함께 MINI 및 스마트의 판매도 돋보였다. 두 브랜드 모두 1분기 판매실적이 20%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달성했다. MINI는 5도어 쿠퍼를 중심으로, 스마트는 신형 포투(for two)가 각각의 실적을 견인했다. 스마트는 신차 북미 판매와 4도 모델인 포포(for four) 출시를 통해 한층 더 판매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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