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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딜러社들 순이익 2~3배 급증…고급 SUV 인기

  • 기사입력 2015.04.13 17:29
  • 최종수정 2015.04.15 13:44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지난해 랜드로버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재규어랜드로버 주요 딜러사의 매출과 이익도 전년 대비 2~3배씩 늘어났다. 국내 고급 SUV 시장을 주도하는 랜드로버가 엔트리 모델인 프리랜더부터 최고급 모델인 레인지로버까지 고른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 랜드로버 디스커버리4

 13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주요 딜러사들 실적을 종합한 결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대형 딜러사 2곳의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2~3배, 영업이익도 2~2.6배 이상 늘었다.

 재규어랜드로버에서 차를 가장 많이 판매하는 천일오토모빌은 매출액이 11.1% 오른 212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26.8% 증가한 34억원, 당기순이익도 257.1% 오른 3억6776만원이다.

 매출은 절반 수준이지만 당기순이익은 KCC오토모빌이 더 좋았다. KCC오토모빌의 매출은 41.55% 오른 1190억원, 영업이익은 262.12% 오른 30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도 301.78% 오른 25억원으로 전기 대비 3배 이상 상승했다.

▲ 재규어랜드로버 주요 딜러사 실적

 재규어랜드로버의 딜러가 이 같은 실적을 기록한 것은 랜드로버의 판매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에 따르면 랜드로버의 판매는 작년 50.7% 늘어난 4675대다. 랜드로버가 판매하는 10개 차종은 평균가격 1억1938만원으로 전체 라인업의 대부분이 고급차종에 속한다. 또, 레인지로버와 디스커버리4 등 주요 차종이 대기수요가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어 할인으로 인한 매출 감소가 비교적 적었다.

▲ 재규어랜드로버 2013~2014 판매량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차종은 8210만원의 디스커버리4(1432대)이며 6630만원의 레인지로버 이보크SD4(1284)도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외에도 1억1560만원의 레인지로버 스포트 3.0 TDV6도 735대를 판매하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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