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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産 차 부품 위험성, 美.日보다 크게 낮아. EU 집행위 조사

  • 기사입력 2015.04.08 08:37
  • 최종수정 2015.04.09 15:4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유럽에서 판매되는 한국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위험성이 유럽이나 미국, 일본제품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U 집행위원회 보건소비자총국(DG SANCO)이 최근 발표한 소비자 안전 긴급 경보시스템(RAPEX .Rapid Alert System for Dangerous consumer goods) 2014년 운용실적 및 성과 등을 담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잠재적 위험 신고건수는 총 194건으로 전년도의 160건보다 21%가 증가했다.

이같은 자동차 부문 신고 건수는 650건의 장난감, 530건의 의류 및 섬유, 217건의 전자기기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것이다.

자동차 및 부품부문의 국가별 신고 건수는 독일제가 45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7건의 프랑스, 25건의 일본, 24건의 미국, 22건의 영국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총 9건으로 6번째를 기록했으며 이 외에 이탈리아가 5건, 헝가리. 포르투갈, 태국이 각각 4건, 오스트리아, 스페인, 터키가 3건, 인도가 2건으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유럽시장 승용차 판매량은 총 77만8186대로 전년도의 76만1750대 보다 2.2%가 늘었다.

결함 종류는 브레이크 관련이 27건, 조향이 26건, 에어백이 24건, 잠금장치가 19건, 발화우려가 7건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독일체 캠핑카의 화재 발생 우려건이 19건에 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유해성 제품으로 적발된 전체 건 수는 총 2435개로 전년대비 3%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산이 총 1462건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했으며 한국산은 15건으로 0.6%에 불과했다.

RAPEX(Rapid Alert System)는 유럽의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위험이 되는 제품 정보'를 EU 회원국 간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긴급경보시스템으로 EU 27개국과 EEA 회원 3개국(아이슬란드, 리히텐스테인, 노르웨이)등 총 30개 나라가 참여하고 있다.

조사에서 심각한 위험성으로 통지된 건은 EU 소비자 안전당국에 의한 강제조치 또는 사업자 자율조치 등 적절한 시정조치가 내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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