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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수입차 월 2천대 이상 팔려... 전체 수입차의 11% 차지

  • 기사입력 2015.03.26 09:19
  • 최종수정 2015.03.27 08:5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벤츠코리아가 내달 중 판매에 들어갈 신형 S클래스 마이바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올들어 극심한 내수 침체 속에서도 수입차 판매가 무려 30%나 증가하는 등 수입차 판매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구입가격이 1억원이 넘는 고가 수입차의 월 평균 판매량이 2천대를 넘어서고 있는 등 국내 고가 수입차시장도 급격히 팽창하고 있다.

수입차협회(KAIDA) 등록 통계에 따르면 2월 말 기준으로 구입가격이 1억원이 넘는 고가 수입차 판매량은 총 4005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 평균 2천대가 넘는 것으로,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11%에 달한다.

지난해부터 폭발적으로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는 평균 판매가격이 1억5천만원이 넘는 고가 차량 판매가 지난 2월까지 무려 2275대에 달했다.

구입가격이 1억2800만원에서 2억6700만원에 달하는 벤츠 S클래스는 1920대가 판매됐고 1억3600만원인 E63은 4대, 1억5천만원인 CLS는 234대, 1억4400만원에서 2억300만원대의 G클래스도 28대가 각각 판매됐다.

이 외에 1억2700만원짜리 SL클래스와 2억700만원짜리 S63AMG도 각각 44대나 팔려나갔다.

특히, 벤츠는 구입가격이 2억원이 넘는 초고가 모델 판매량도 613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MW는 구입가격이 1억2300만원에서 2억3700만원에 달하는 7시리즈가 166대, 1억300만원-2억1300만원대의 M시리즈가 136대, 1억1340만원에서 1억6천만원대의 X5. X6가 277대 등 1억원 이상 고가 모델의 판매량이 587대를 기록했다.

또 아우디는 1억2600만원-2억5300만원짜리 A8이 294대, 1억1600만원-1억8100만원인 S60과 S80이 22대가 판매됐고 2억원대의 RS도 29대를 기록하는 등 총 345대가 판매됐다.

영국 재규어랜드로버는 1억800만원-2억2580만원짜리 XJ가 47대, 1억2700만원인 F타입이 11대, 최고가격이 1억8700만원인 레인지로버 328대 등 총 386대, 포르쉐는 1억2800만원쩌리 파나메라 95대, 최고 1억7700만원짜리 케이맨 87대 등 총 253대가 각각 판매됐다.

이 외에 렉서스는 1억6900만원짜리 LS600등이 65대, 닛산는 1억6500만원짜리 GT-R이 3대가 팔려 나갔다.

또, 최고 가격이 6억9천만원인 최고급 명품드랜드인 롤스로이스는 10대, 2억6천만원인 벤틀리는 이 기간 65대가 각각 판매됐다.

수입차협회 등록 통계에 나타나지 않는 2억원대의 마세라티도 월 평균 1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억원대 이상 고가 수입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6-7천만원대의 BMW 5시리즈나 벤츠 E클래스 등 중급 수입차 구매층이 급증하면서 보다 차별화된 고급 수입차를 원하는 구매계층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월 평균 수입차 판매량이 2만대에 달하는 등 수입차 구매가 보편화되고 있어 이같은 고가 수입차 구매가 갈수록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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