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뉴 카이엔 라인업에 디젤 모델을 추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카이엔 디젤은 포르쉐의 볼륨 모델이다. 지난 2010년 국내에 첫 출시 후 꾸준한 인기를 바탕으로 연간 700대 이상 판매됐으며 작년까지 누적판매 2474대를 기록했다.
뉴 카이엔 디젤은 이전보다 17마력 증가한 262마력의 3리터 V6 엔진을 장착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은 7.3초가 걸린다. 최고속도는 221km/h이며 최대토크는 59.1kg.m다. 복합연비는 10.8km/l이며 CO2 배출량은 187g/km다.
뉴 카이엔 디젤의 판매가격은 9490만원이며 바이제논 헤드라이트, 자동 테일게이트, 자동감광식 미러 등의 사양을 기본 장착했다.
포르쉐코리아 김근탁 대표는 “전형적인 스포티한 드라이빙은 물론 높은 연비 효율까지 갖춘 SUV 세그먼트의 스포츠카”라고 밝혔다.
한편, 포르쉐코리아에서 작년 판매한 차 가운데 카이엔 디젤은 28%를 차지하며 뒤를 이어 마칸S 디젤과 파나메라 4가 각각 15%, 9%의 비중이었다. 카이엔 디젤의 가격은 2010년 출시 후 8800만원선을 유지하다 뉴 카이엔 디젤 출시를 기점으로 약 8% 가격을 인상했다.
뉴 카이엔 디젤은 작년 11월 뉴 카이엔의 다른 라인업과 함께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배출가스와 소음 인증 과정에서 늦어져 이날 출시와 함께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