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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고급차 마세라티, 작년 글로벌 판매 136% 증가…韓은 5배 폭증

  • 기사입력 2015.01.19 11:02
  • 최종수정 2015.01.22 14:0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사진은 국내에 출시된 마세라티 기블리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이탈리아 고급차 마세라티가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시장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구입가격이 1억원대를 밑도는 저가형 디젤 모델인 ‘기블리’가 투입되면서 포르쉐, 재규어 등과 본격적인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마세라티가 최근 공식 발표한 '2014년 글로벌 신차 판매'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총 판매대수는 3 만6500대로 전년 대비 무려 136%나 폭증했다.

마세라티의 판매 증가를 주도한 모델은 신형 기블리로, 지난해에 전 세계에서 무려 2만 3500대나 팔렸다.

이 차의 평균 시판가격은 7만2천달러(7천800만원) 정도로, 특히 인기를 끄는 기블리 디젤은 국내 판매 가격이 9천890만원으로 1억원을 밑돌고 있는데다 복합연비가 리터당 11.5㎞로 럭셔리 스포츠카 중에는 최고 수준이어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 마세라티의 신형 ‘콰트로 포르테’도 지난해에 9500대나 팔려 나갔다. 이 외에 그란 투 리즈모와 그란 카브리오 스포츠도 3500대가 판매됐다.

마세라티가 가장 많이 팔린 지역은 미국으로, 전년 대비 110% 증가한 1만4690대가 판매되면서 마세라티 전체 판매량의 40%를 넘어 섰다.

이어 중국이 9400대로 전년 대비 148%가 증가했고 유럽도 6360대로 안방 역할을 해 냈으며 중동지역은 144% 증가한 2050대가 판매됐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전년 대비 206% 증가한 4000대가 판매되면서 4위 사장으로 급부상했다.

이 가운데 한국은 전년대비 500% 이상 증가한 약 600대가 판매됐고 일본은 287% 증가한 1407대가 팔렸다.

마세라티의 공식 수입업체인 FMK는 현재 서울과 부산, 경기 분당 등 세 곳에 마세라티 전시장을 운영중이며 올해 안에 서울. 경기 서부지역 등에 한 두 곳을 추가로 오픈, 연간 판매량 1000대를 넘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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