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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내년부터 NX 생산 확대·韓 배정물량 늘듯…3월 터보모델 출시

  • 기사입력 2014.12.24 15:59
  • 최종수정 2014.12.26 10:1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토요타자동차가 내년부터 렉서스 차량을 생산하고 있는 일본 토요타자동차큐슈 공장의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신형 SUV NX의 공급물량도 늘어나 출고적체 해소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토요타자동차큐슈의 니하시 이와오(二橋岩雄사장)은 지난 23일 일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신형 SUV NX가 지난 7월 출시 이후 일본 내수 및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생산량을 현재의 월 8천대에서 내년 1월부터는 1만대로 2천대 가량 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오사장은 "NX는 디자인이 뛰어나고 연비가 좋는데다 최신 기술까지 대거 적용됐다"며 "앞으로 토요타큐슈의 주력 생산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요타큐슈 공장의 올해 연간 생산량은 전년도와 비슷한 31만대 수준이며 내년에는 34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타큐슈의 생산 확대로 한국에 배정되는 NX의 물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10월 국내에 출시된 NX는 첫 달 77대, 11월 101대 등 총 178대가 출고됐으나 월 평균 배정물량은 50-60대 정도에 그치고 있다.

이 때문에 NX는 현재 두 달치가 넘는 150대 가량이 출고를 기다리고 있으며 한국토요타는 토요타큐슈에 공급 물량 확대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한국토요타는 내년 3월 께 2.0 가솔린 터보모델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며 가솔린 모델 투입으로 배정물량도 월 100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NX 2.0터보 가솔린엔진이 탑재된 NX200t는 일본에서 428만엔-518만엔에 판매되고 있어 국내에서는 4천만원대 중.후반 수준으로 판매될 전망이다.

렉서스 관계자는 “NX2,0 터보는 렉서스 20년 역사상 처음으로 도입되는 터보모델로, 그동안 렉서스가 갖고 있던 고급성과 제품력은 뛰어나지만 주행성능은 약하다는 인식을 완전히 불식시키고 있어 독일 프리미엄 수입차와 멋진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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