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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CR-V "기대이상 인기"...합리적 가격 수입 SUV 전성기

정숙성 강조하고 연비 12% 개선해 상품성 강화...가격은 동결, 美 11월 SUV 판매 1위

  • 기사입력 2014.12.12 16:42
  • 최종수정 2014.12.13 23:06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지난달 미국에서 SUV/크로스오버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한 혼다의 CR-V가 국내 시장에서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CR-V는 현재 약 330대 가량의 사전 계약이 이뤄진 상태다.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혼다코리아가 지난 3일 출시한 SUV CR-V가 업계에서 잔잔한 파문을 일고 있다. 디젤차 위주의 수입차 시장에서 조용하고 부드러운 가속성능과 국산 가솔린 세단을 뛰어넘는 연비로 소비자의 지갑을 열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CR-V의 초기 물량으로 약 90대를 마련했다. 다음 달 들어오는 200대를 합해도 이미 사전계약이 이뤄진 330여대의 물량을 맞추기는 힘들다. 지금 계약하면 약 1달 정도를 기다려야한다.


▲ 혼다코리아 정우영 사장이 CR-V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혼다코리아의 신범준 팀장은 “가솔린 엔진의 정숙성을 포함해 이미 혼다를 경험했던 고객들이 다시 찾는 경우도 많다”며 “기존 모델에 비해 69개의 바디 부품을 포함해 파워트레인까지 모두 바꿨지만 가격은 동결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신형 CR-V는 2.4리터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무단자동변속기 CVT를 탑재해 복합기준 공인연비가 약 12% 개선된 11.6km/l를 기록했다. SUV지만 운전석은 세단과 같은 편안함을 제공하며 1053리터에 이르는 적재공간도 갖춰 편의성을 높였다. 국내에는 4륜구동 EX-L 단일 트림으로 출시하며 미국 오하이오 혼다 공장에서 생산해 국내로 수입한다.

 이외에도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와 신차안전평가제도(NCAP)에서 각각 최고등급을 획득하며 안전성을 입증하고 가격은 3790만원으로 동결했다.

 

 지난 1995년 첫 출시 이후 전세계 160개 국가에서 700만대 이상 판매된 혼다 CR-V는 지난해에는 미국에서 30만3904대를 판매하며 인기를 끌었고 지난달에는 전년 동기 대비 37.7% 판매가 늘어나며 월간 3만2378대를 판매해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SUV/크로스오버로 기록됐다.

▲ 11월 미국시장 SUV/크로스오버 판매순위.

 또,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발표한 ‘2015 올해의 SUV’에 선정됐고 켈리블루북에서 선정하는 ‘베스트 바이 포 2015’에도 SUV 부문에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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