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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리오(프라이드), 러시아서 사상 첫 1위 등극 기염

  • 기사입력 2014.12.09 17:03
  • 최종수정 2014.12.10 15:2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기이자동차의 소형차 리오(프라이드)가 러시아의 45년 자동차 역사상 처음으로 국산차를 제치고 전 차종 판매 1위에 올랐다.

유럽비즈니스연합(AEB)이 지난 8일 발표한 ‘2014년 11월 러시아 신차판매 실적’에 따르면 기아자동차의 소형차 리오는 러시아 신차시장 부진 속에서도 전년 동월대비 54% 증가한 1만834대로 러시아에서 판매되고 있는 55개 브랜드 전 차종 중 1위를 차지했다.

외국브랜드 차종이 러시아 국산차를 제치고 판매 1위에 오른 것은 45년 러시아 자동차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자동차의 소형차 쏠라리스(엑센트)와 함께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현지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리오는 전년 동월대비 14%가 감소한 1만520대에 그친 러시아 국산차브랜드 라다의 주력모델인 그란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기아 리오는 1-11월 누적 판매량에서도 전년 동기대비 2% 증가한 8만4천350대로 그란타와 쏠라리스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이 기간 그란타는 13만9천405대로 9%의 감소에도 불구, 4.7% 증가한 10만5천142대의 쏠라리스를 약 4만대 가량 앞서며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브랜드별 판매량에서는 라다가 16% 감소한 35만1천992대로 1위, 기아차가 전년 동기대비 4% 감소한 17만5천491대로 2위, 르노가 8% 감소한 17만5천268대로 3위, 현대차가 1% 감소한 16만4천396대로 4위를 고수했다.

특히, 토요타와 닛산은 이 기간 러시아 신차 판매량이 222만751대로 11.6%의 감소세 속에서도 14만4천418대와 14만1천879대로 3%와 10%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 외에 쌍용자동차는 2만2천599대로 27%가 줄었으며 우즈벡에서 생산되고 있는 한국지엠 산하 대우브랜드도 3만5천355대로 35%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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