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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12% 향상, 판매가 동결한 신형 CR-V 국내 출시

  • 기사입력 2014.12.03 11:30
  • 최종수정 2014.12.09 10:37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혼다코리아가 소형 SUV CR-V의 신모델을 출시하고 판매에 나섰다. 신차는 2.4리터 가솔린 엔진에 무단자동변속기를 적용해 기존 모델 대비 연료효율을 12% 개선했다.

 

혼다코리아는 3일 서울 갈월동 혼다전시장에서 신차 CR-V를 출시했다. 신차는 혼다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인 ‘어스 드림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친환경성을 강조했다. 복합연비는 기존 10.4km/l에서 11.6km/l로 향상됐고 전면부에 HID 헤드램프를 적용하고 LED 주간주행등을 추가했다.

실내는 동급 최고 수준인 1053리터의 적재량을 확보했고 계기반부터 센터페시아, 조수석 글로브박스까지 이어지는 라인에 우드그레인과 크롬 디자인을 추가했다. 또한,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탑재해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과 각종 애플리케이션의 연동이 가능하다.

 

4세대 모델인 신형 CR-V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신차안전도 평가에서 5항목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아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한, 69개의 바디 부품을 변경해 충돌에 대응한 고강성 바디를 구성했다.

이외에도 멀티 앵글 후방 카메라와 타이어 공기압 경고장치, 급제동 경보 시스템 등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가격은 3790만원으로 동결했다.

 

혼다코리아는 신차의 마케팅을 기존 CR-V 고객부터 시작한다는 전략이다. 혼다코리아 정우영 대표는 “기존 CR-V 고객 2만 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중심으로 한 체험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며 “이미 300여대의 사전 계약이 이뤄진 만큼 내년도 월간 130대, 연간 1500대 수준의 판매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이어지는 엔저로 인해 가격 인하 여지에 대해서 정 사장은 “혼다코리아는 미국에서 차를 들여오고 달러로 결제하기 때문에 (엔저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혼다그룹이 여러모로 이익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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