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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글로벌 전략 SUV ‘티볼리’ 내년 1월 국내 출시

  • 기사입력 2014.11.25 10:56
  • 최종수정 2014.11.26 13:5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내년 소형 SUV시장의 다크호스로 지목되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X100이 '티볼리(TIVOLI)'라는 이름으로 글로벌시장 공략에 나선다.

쌍용차는 25일 프로젝트명 X100의 차명을 ‘티볼리’로 확정하고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티볼리는 내년 1월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 차는 코란도C 아랫급에 위치한 컴팩트 SUV로, 르노삼성 QM3(르노 캡처), 한국지엠 트랙스, 닛산 쥬크, 푸조 2008 등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어 내년 3월 개막되는 '2015 제네바 국제모터쇼'를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서유럽시장 공략에 나서게 된다.

티볼리는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근교에 위치한 도시 이름으로, 로마시대부터 빌라데스테(Villa d’Este) 등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자연이 잘 어우러진 휴양지로 사랑 받아 왔으며,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최초의 도심형 테마공원(Tivoli Gardens: 티볼리 공원)의 이름이기도 하다.

 

특히, 월트 디즈니(Walt Disney)가 티볼리 공원의 행복하고 자유로운 에너지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이러한 경험이 디즈니랜드 조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로, 신차가 새로운 스타일과 퍼포먼스로 무한한 영감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차라는 의미에서 ‘티볼리’를 차명으로 채택하게 됐다고 쌍용차측은 설명했다.

'티볼리'는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시장에서도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단일 차명으로 지어졌다.

티볼리는 쌍용차의 디자인철학인 Nature-born 3Motion에서 경쾌함을 기반으로, 모던하고 도시적인 실루엣을 통해 어번 다이내믹한 SUV 스타일로 완성됐다.

인테리어는 넉넉한 수납공간을 바탕으로 손쉽게 IT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하고 실용적인 공간활용과 함께 고급 라운지의 모던함을 느낄수 있는 컴팩트 디럭스 스타일로 꾸며졌고 동급 최고 수준의 고급성을 갖췄다.

쌍용차는 유럽과 중국 등지로의 수출을 고려, 내년 1월에 1.6 가솔린모델을 먼저 출시한 뒤 7월 께 디젤모델을 추가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가솔린모델을 월 1천대 이상 판매한 뒤 디젤모델이 투입되면 판매량을 월 2천500대-3천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는 올 연말부터 평택공장에서 본격 양산을 시작, 내년 1월 중 1.6 가솔린모델이 우선적으로 출시된 후 7월 경에 1.6디젤모델이, 그리고 내년 12월에는 롱보디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티볼리를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하는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하에 지난 6월, 전 세계 대리점 대표 및 마케팅 담당자 40여 명을 본사로 초청, 티볼리 품평회와 시승행사를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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