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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 아태 본부 폐지·블랙홀 사장 은퇴…매킨타이어 사장, 맥라렌 이적

  • 기사입력 2014.11.17 15:43
  • 최종수정 2014.11.18 14:3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영국 재규어랜드로버가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를 폐지, 기존 6개 글로벌 지역본부를 5개로 축소 재편한다.

이에 따라 재규어 랜드로버의 아.태지역을 총괄해 왔던 블랙홀사장이 은퇴하고 한국법인 사장을 맡아 왔던 데이비드 매킨타이어사장은 맥라렌 아.태지역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올해 말 부로 호주에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를 없애고 아태본부에 소속됐던 한국과 일본, 호주 등을 아프리카 등 제3 지역을 담당하는 오버시스(overseas) 본부로 이관키로 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관계자는 “글로벌시장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아태지역 소속 국가를 인터내셔널 지역 담당인 오버시스 본부로 이관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법인장을 맡아 왔던 데이비드 매킨타이어사장은 내년 1월 말부로 영국 수퍼카 브랜드인 맥라렌의 아.태담당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영국 고급차 브랜드인 벤틀리의 한국법인장과 중국법인장을 거쳐 지난 2012년 6월부터 재규어 랜드로버코리아 사장을 맡아 왔던 매킨타이어 사장은 2년 7개월 만에 재규어 랜드로버를 떠나게 됐다.

지난해와 올해 한국에서 최고 판매신장률을 기록해 온 매킨타이어사장이 임기를 채우기도 전에 스스로 재규어랜드로버를 떠나기로 한 것은 재규어 랜드로버 아.태본부가 오버시스로 흡수되면서 승진기회가 사라져 버린데다 평소 레이싱을 즐기는 성격이 맥라렌과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매킨타이어사장이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후임 한국법인장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2008년 본사가 타타그룹으로 인수되면서 독립법인으로 출범, 초기 5년 여 간 이동훈 전 사장이 이끌어 오다 2012년 6월부터 외국인인 매킨타이어 사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매킨타이어사장의 후임 인선을 위해 이번 주 오버시스 본부장을 맡고 있는 드미트리사장이 방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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