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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i20 왜건 검토…유럽 시장 경쟁력 강화

  • 기사입력 2014.10.28 11:30
  • 최종수정 2014.10.29 14:12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현대차가 3도어 쿠페에 이어 i20 왜건 제작을 검토하고 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 총괄 토마스 뷔르클레(Thomas Buerkle)가 신형 i20에 왜건 타입을 포함한 새로운 바디 스타일을 추가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현대차는 이달 초 파리모터쇼에서 신형 i20(프로젝트명 GB)를 유럽 시장에 전격 공개했다. i20는 지난 2008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올해 8월까지 6년간 40만대 이상 판매된 유럽 현지 전략 모델이다. 현대차는 올해 5도어 해치백 모델 출시에 이어 3도어 쿠페형 모델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
    
뷔르클레 센터장은 전통적인 왜건부터 스테이션 왜건, 3도어 슈팅 브레이크, 5도어 바리언트 모델까지 신형 i20 왜건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현대차 유럽법인이 i20 왜건 모델 제작을 검토하는 이유는 유럽 내 소형차 시장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코다 파비아나 르노 클리오 등과 같은 경쟁 차종의 경우 유럽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왜건 혹은 바리언트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기아차도 이미 유럽 전략 차종인 씨드(Cee'd)의 다양한 파생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해치백인 씨드를 비롯해 3도어 쿠페형 모델 프로씨드, 고성능 모델 프로씨드GT, 그리고 스포츠왜건을 표방하는 씨드SW 등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한편, 현대차 유럽 판매는 상반기 부진을 털고, 하반기 완연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발표한 9월 유럽(EU+EFTA 31개국) 신차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한 4만5140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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