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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유럽법인, 고위임원들 이탈 불구…석 달 째 상승세

  • 기사입력 2014.10.17 19:19
  • 최종수정 2014.10.20 13:3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현대자동차 유럽법인이 고위 임원들의 이탈에도 불구, 석 달 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가 발표한 9월 유럽(EU+EFTA 31개국) 신차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차는 4만5천140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 5.8%가 증가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지난 7월 4.2%, 8월 1.2%에 이어 석 달 째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1-9월 누적 판매량에서도 0.3%가 감소한 32만6천285대로 감소폭을 줄였다.

현대차 유럽법인은 지난 6월 마케팅과 판매관리를 맡았던 마크 홀 부사장이 회사를 떠난데 이어 최근에는 COO(최고업무책임자)를 맡아왔던 앨런 러시포스 수석부사장 마저 닛산차로 자리를 옮기면서 위기상태에 빠져 있다.

올들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기아자동차 유럽법인은 지난 달에도 4%가 증가한 3만6천553대를 판매, 상승세를 이어 갔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9월 유럽판매는 8만1천694대로 전년 동기대비 5.0%가 증가했으며 1-9월 누적 판매량에서도 2.0%가 증가한 59만8천885대로 연간 목표치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한편, 지난 달 유럽 신차판매량은 총 126만9천517대로 전년 동기대비 6.1%가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29만9천592대로 6.2%, 프랑스 PSA그룹이 12만9천847대로 9.9%, 르노그룹이 10만4천801대로 10.3%, 미국 포드그룹이 10만2천872대로 6.5%, 피아트그룹이 6만8천837대로 6.0%, 다임러 벤츠그룹이 7만2천133대로 5.6%, 토요타그룹이 5만5천983대로 0.3%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 GM그룹은 9만3천906대로 6.3%, BMW그룹은 8만8천248대로 0.7%가 각각 감소했다.

이 외에 닛산차는 5만1천283대로 16.6%, 볼보그룹은 2만6천159대로 13.8%가 각각 증가, 호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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