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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車부품 업체들이 살아남는 법

  • 기사입력 2005.11.18 15:05
  • 기자명 변금주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 공급 업체 델파이(Delphi)사의 파산보호신청과 함께 자동차 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업체들이 있다.

이런 업체들의 생존전략을 보면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의 빅3 자동차 업체에 납품을 하는 것보다 다양한 완성차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해 빅3의 생산량 감소에도 타격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각 업체마다 경쟁이 덜한 제품을 특화시켜 주력제품으로 내세우는 방법 등을 꾀하고 있었다.

북미 OEM부품 시장 순위에서 22위를 차지하고 있는 보그워너(BorgWarner)사의 경우는 빅3에 납품하는 비중이 전체 매출의 41%에 불과하고 엔진 및 트랜스미션 부문에서 1,2위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북미 부품 공급 업체 순위 4위를 기록한  존슨컨트롤 오토모티브 그룹(Johnson Controls Automotive Group)은 한국에도 지사를 설립하고 있으며 다양한 완성차 업체를 고객으로 보유, 인테리어 부문에서도 경쟁업체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의 투자를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존슨컨트롤 오토모티브 그룹은 기술혁신 및 생산과정의 효율성에서 경쟁력을 갖추었으며 특히 생산량 조절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침체된 시장에서도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는 업체들을 살펴보면 저임금과 사업의 전체적인 가치를 제시하고 판매하는 기술을 매우 잘 숙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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