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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파업 불구 내수·수출 동반 호조…글로벌 판매 6.7% 증가

  • 기사입력 2014.10.01 15:27
  • 최종수정 2014.10.02 07:0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에도 불구, 내수와 수출의 동반 호조로 지난 9월 글로벌 판매량이 약 7% 가량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 9월 내수시장에서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한 4만7천789대, 해외에서 7.2% 증가한 34만1천959대 등 총 38만9천748대로 전년 동기대비 6.7%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측은 “노조 부분파업과 추석 연휴로 인한 공급 부족 영향으로 내수와 수출이 부진했지만 지난 해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신차 판매 호조, 해외 공장 판매 증가로 작년과 비교해 판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생산차질이 발생한 국내 판매의 경우, 8월에 이어 지난 달에도 2개월 연속 5만대를 밑돌았으나 해외 판매는 해외공장 생산분이 8.4% 증가하면서 해외 전체 판매는 7.2%가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추석 명절과 노조 부분파업 등의 영향으로 생산·공급에 차질을 겪으면서 대부분의 차종이 판매가 줄었지만, 지난해 발생한 부분파업의 기저효과와 함께 제네시스 등 신차 판매 호조, 전주공장 주간 2교대제 도입에 따른 대형상용차 판매 증가로 판매 감소분을 만회,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

승용차의 경우, 아반떼가 8천738대, 쏘나타가 8천287대, 그랜저가 6천210대, 제네시스가 2천53대, 엑센트가 1천797대, 에쿠스가 539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한 총 2만8천501대가 판매됐다.

특히, 제네시스는 이 기간 작년 전체 판매 대수인 1만2천147대의 2배가 넘는 2만7천596대가 판매되는 등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SUV는 신형 쏘렌토 영향으로 싼타페가 4천987대, 투싼ix가 2천738대, 맥스크루즈 501대, 베라크루즈 408대 등 8천634대에 그치면서 전년 동기대비 3.1%가 감소했다.

또, 상용차는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를 합친 소형 상용차가 전년보다 4.8% 감소한 8천140대가 판매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작년보다 52.4% 증가한 2천514대가 판매됐다.

국내생산수출의 경우 부분 파업과 추석 연휴로 인한 공급 감소의 영향에도 지난해 부분파업 등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했다.

또, 해외생산판매는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 및 신형 i20 등 신차 투입으로 작년과 비교해 8.4% 증가해 해외시장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한편, 현대차의 1-9월 글로벌 판매량은 362만5천242대로 전년 동기대비 3.6%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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