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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슬라, ‘모델 S’ 日서 판매 개시…머스크 CEO, “연료전지車 승산 없다“

  • 기사입력 2014.09.09 22:01
  • 최종수정 2014.09.11 11:2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지난 8일 일본에서 세단형 전기자동차 ‘모델 S’의 신차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했다.

테슬라 모터스의 엘론 머스크 CEO는 ‘모델 S’의 소프트웨어를 적극적으로 업데이트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모델 S는 일본 파나소닉 배터리 셀을 사용한 대용량 배터리 탑재로 1회 충전으로 약 500km의 주행이 가능한 스포츠 세단이다.

특히, 차량의 제어 및 탐색 등을 센터콘솔에 설치된 17인치 대형화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컨트롤하는 등 일반 차량과 차별화된 미래 지향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이 디스플레이는 인터넷을 통해 구글 맵으로 탐색할 수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차량 내에서 사용하는 응용 프로그램 외에 자동차 컴퓨터의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엘론 머스크 CEO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EV용 배터리 생산부문에서 협력관계에 있는 파나소닉과 전기차 개발부문에서 제휴관계를 맞고 있는 토요타와 ‘좋은 관계’를 맺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토요타 등이 개발을 완료한 연료전지자동차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머스크 CEO는 모델 S를 비롯한 전기 자동차에 사용되는 전력은 지속가능한 에너지이며 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자연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어 효과적인 이동수단이 될 수 있지만 수소를 연료로 하는 연료전지자동차(FCV)에 대해서는 ‘지금은 연료전지차 시대가 아니다’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그 이유로 “지금은 실험단계인 수소는 연료로 만드는데 시간도, 노력도 많이 소요된다며 특히, 전기차에 사용하는 전기를 만드는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차에 비해 승산이 낮다고 말했다.

게다가 연료전지는 저장이나 수송이 어려운 데다 휘발성이 높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몬제도 적지 않아 지금은 수소보다는 전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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