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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멕시코 현지공장 건설 본 계약 체결 공식 발표

  • 기사입력 2014.08.27 08:06
  • 최종수정 2014.08.28 06:4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기아자동차가 27일(현지시간) 멕시코 현지공장 건설과 관련, 멕시코 연방정부 및 주정부와 본 계약을 체결한다.

미국 자동차전문지인 오토모티브뉴스는 기아자동차가 멕시코에 처음으로 조립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27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이날 멕시코 시티에 있는 엔리케 페나 니에토 (Enrique Pena Nieto) 멕시코 대통령실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캐나다 롤란 쥬비란(Zubiran) 누에보 레온주 경제개발 장관도 “누에보 레온주와 멕시코 연방정부, 그리고 기아차 관계자 간에 공장건설을 위한 협상이 진행됐으며, 신 공장 건설에 적어도 15억달러 이상이 투자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아자동차측도 27일 멕시코 연방정부 및 누에보 레온주(州)와 현지공장 건설을 위한 본 계약 체결을 위해 멕시코 정부와 접촉해 왔으며 이번 본계약 체결에는 이형근부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는 15억달러(1조5천억원)을 투자, 멕시코 누에보 레온주 몬테레이시 인근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새로운 자동차 조립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기아차는 올 연말 멕시코 신공장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6년 중순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여기서 리오, 포르테, 쏘울 등 소형세단을 생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에는 현재 미국 GM, 포드, 크라이슬러. 폭스바겐, 닛산 등 10여개의 자동차메이커들이 현지공장을 가동 중이며 기아차 공장 건설 예정지로 지목된 몬테레이 지역에는 마쯔다와 컨티넨탈 등 완성차와 부품업체들이 다수 입주해 있는 멕시코 최대규모 자동차 산업단지다.

멕시코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고 있는데다 몬테레이 지역은 미국 텍사스주와는 200km에 불과해 미국으로의 완성차 반입이 용이해 자동차업체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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