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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Q50·지프 체로키, '해킹에 가장 취약한 車'

  • 기사입력 2014.08.07 07:35
  • 최종수정 2014.08.08 07:4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닛산자동차의 고급 브랜드인 인피니티 신형 Q50과 짚 체로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해킹에 가장 취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 최고의 해커이자 보안 전문가인 찰리 밀러와 컨설팅회사 IO 액티브 보안전문가 바라섹은 최근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20개 차종을 대상으로 차량의 해킹여부를 조사한 결과, 닛산 인피니티의 Q50 2014년형 모델과 짚 브랜드의 체로키 2014년형, 그리고 GM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2015년형 모델의 위험성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찰리 밀러씨는 지난 2월,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교육센터에서 개인정보 유출 관련 강의를 하는 등 한국에도 잘 알려진 보안 전문가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무선통신 기술의 와이파이(WiFi)나 블루투스(Bluetooth) 등을 이용해 자동차의 시스템을 원격 조작하고 물리적 손상을 초래할 공격에 대한 취약성을 조사한 결과 이들 3개 모델이 가장 취약했다고 밝혔다.

인피니티 Q50은 지난 2월 국내에 도입, 월 평균 300대가 팔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

반면, 가장 해킹에 강한 차량은 닷지 바이퍼와 아우디 A8, 혼다 어코드 2014년형 등 3개 모델이 꼽혔다.

이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해킹. 보안 컨퍼런스인 블랙 햇(Blackhat, 2014)에서 이번 조사결과를 공개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와 관련, 크라이슬러측은 지적된 사항을 확인할 예정이며, 만약 사실이라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닛산측도 이들이 인피니티 Q50의 약점을 약용하려는 의도는 보이지 않는다며 보고서의 내용에 대해 사실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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