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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 판매 회복…쏘나타·쏘울 실적 견인

  • 기사입력 2014.05.02 19:53
  • 최종수정 2014.05.09 15:47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인센티브 확대 등을 통해 1분기 부진을 떨치고 현지 판매 강화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한 달간 전년동월대비 8% 증가한 11만9783대를 판매했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자동차 시장과 발걸음을 맞췄다.
 
그룹의 실적 성장은 기아차 견인했다. 1분기 실적에 부진에 빠진 현대차도 회복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4월 미국 시장에서 전년대비 4% 증가한 6만6107대를 판매했다. 1분기 3%대의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2분기 반등에 성공할 전망이다. 
 
현대차 실적은 쏘나타와 아반떼가 견인했다. 특히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LF) 출시를 앞두고 구형 모델(YF 쏘나타) 재고 처리를 위해 높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LF쏘나타는 5월 미국 생산에 이어 6월 현지 판매에 돌입한다 
 
같은 기간 미국에서 5만3676대를 판매한 기아차는 13%의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K5(미국명 옵티마)과 쏘울이 각각 1만4천여대 이상 판매되며 실적을 이끌었다. 
 
현대·기아차는 신형 제네시스와 K9 등을 앞세워 2분기 브랜드 이미지 개선 등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4월 미국 시장은 전년동월대비 8% 증가한 139만1303대를 기록했다.
 
제너럴 모터스(GM), 토요타, 크라이슬러, 닛산 등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포드, 혼다, 폭스바겐의 부진이 눈에 띈다. 
 
고급차 시장에서는 다임러 AG가 메르세데스-벤츠 CLA 등을 앞세워 BMW 그룹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폭스바겐 그룹 산하 아우디 브랜드는 2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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