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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해외시장 호조. 3월 글로벌 판매 15% 증가

  • 기사입력 2014.04.01 14:01
  • 기자명 이상원

기아자동차가 내수 부진에도 불구, 해외시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지난 3월 글로벌 판매량이 27만2,002대로 전년 동기대비 15.2%가 증가했다.
 
기아차는 지난 3월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내수 판매는 소폭 감소했으나, 해외시장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15.2%가 증가했다.
 
특히 노조의 주말 특근거부가 있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국내공장 생산분 증가가 전체적인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판매는 모닝과 K3,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 침체에 따라 전년대비 1.3%가 감소했다.
 
해외판매는 노조의 주말 특근거부가 있던 지난해와 비교해 국내공장 생산 분이 22.7% 증가했고 해외공장 생산분도 14.6%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18.5% 증가했다.
 
내수시장에서는 모닝이 9169대가 팔리면서 2년 6개월만에 최다 판매실적을 올렸고, 노사간 증산 합의를 통해 생산량이 늘어난 봉고 트럭이 5231대, 그 뒤를 이어 K5, K3, 스포티지R이 각각 4549대, 4440대, 4223대가 판매되며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지난 1월 상품성을 대폭 강화해 새롭게 선보인 K9은 전년 동월 대비 17.9%, 지난 2월 대비 5.1% 증가한 613대가 팔려 700대가 팔렸던 2012년 9월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중협차급에서는 K5가 1월 4,000대, 2월 4,360대가 판매된 데 이어 3월에는 4,549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또, RV 명가 기아차의‘명차’로 손꼽히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모하비가 봄철 ‘RV특수’를 맞아 지난달 1,102대 팔리며 2008년 3월 이래 6년만에 최다 판매고를 올렸다.
 이에따라 올 1분기 기아차의 내수 판매는 10만8,005대로 10만8,650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가 감소했다.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11만6,313대, 해외생산 분 11만6,684대 등 총 23만2,997대로 전년대비 18.5%가 증가했다.
 
해외에서도 프라이드를 비롯한 K3(포르테 포함), 스포티지R, K5 등 주력 차종들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프라이드는 3만5,050대가 팔리며 기아차 해외 판매 차종 중 최대 실적을 올렸으며, K3, 스포티지R, K5, 쏘렌토R이 각각 3만4,977대, 3만4,515대, 2만7,581대, 2만2,497대 팔리며 선전했다.
 
1분기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66만4,193대로 지난해 59만3,545대보다 11.9%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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