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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의 호언, 이번에도 통할까? 2022년 1,400만 대 판매. 30%는 전기차

  • 기사입력 2017.09.15 22:11
  • 최종수정 2017.09.18 10:4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르노닛산그룹이 오는 2022년 세계 판매량 1,400만 대. 그 중 30%는 전기자동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세계에서 가장 야망이 큰 사나이 중의 한 사람인 르노닛산그룹의 카를로스 곤회장, 그는 늘 세계 1위 자동차그룹을 꿈꾼다.

지난 해 5월 연비 조작문제로 파산지경에 놓인 미쓰비시자동차를 인수하면서 올 상반기에는 폴크스바겐과 토요타자동차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르노닛산그룹은 하반기에도 순항중이어서 이변이 없는 한 올해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등극할 전망이다.

카를로스 곤회장은 15일 또 다른 비전의 르노닛산미쓰비시그룹 중기 경영계획을 내놨다. 그는 2022년 세계 판매량 1,400만 대. 그 중 30%는 전기자동차(EV)가 될 것이라고 호언했다.

1,400만 대는 지금까지 누구도 제시하지 못했던 꿈의 숫자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판매한 기록은 지난해 폴크스바겐그룹이 세운 1,031만 대였다.

곤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래의 자동차산업은 반드시 전기차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르노닛산은 누구도 생각 못했던 8년 전부터 전기차를 개발해 와 가장 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소비자들은 항속거리 연장과 전기차 구입비용 인하를 요구하고 있어 이에 맞는 차량의 개발이 핵심 과제라고 덧붙였다.

곤회장은 르노닛산그룹은 “정말 기쁜 것은 연합이 전기차부문 리더인 점으로, 지금까지 50만 대 이상을 판매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 배터리 가격은 향후 6년 내 3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배터리에 투자하고 있고 신규 진출도 늘고 있어 6년 후에는 전기차 가격이 내연기관에 비해 매우 경쟁력 있는 차종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곤회장은 전기차 보급에서 필수요소인 충전소는 각국 정부와 충전 시스템의 통일 기준 협상을 통해 해결할 생각이며 충전기는 앞으로 보다 단순화되고 저렴한 충전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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