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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차, 타카타 에어백 美 집단소송서 6,779억 원에 화해

  • 기사입력 2017.09.02 22:32
  • 최종수정 2017.09.04 11:0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 닛산, BMW에 이어 혼다차도 타카타에어백 관련 미국 집단소송에서 배상금 지불에 합의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 혼다자동차가 1일(현지시간), 타카타제 결함 에어백 리콜을 둘러싼 미국에서의 집단소송에서 원고와 6억500만 달러(6,779억 원) 지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혼다차는 타카타 에어백과 관련, 자동차메이커 중 리콜 대상차량이 가장 많다. 같은 집단 소송에서 토요타자동차와 닛산자동차 등은 이미 화해를 했다.

합의금은 리콜차량을 사용할 수 없게 됨으로써 발생된 손실을 보전해 주게 된다.

그러나 원고 측이 혼다차의 리콜 진행 자세를 인정, 실제 합의금 지불은 20%가 적은 4억 8,400만 달러(5423억 원)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중 2억 달러는 리콜에 응하지 않고 있는 해당 소비자에게 연락하는 등 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기금으로 충당한다.

미국 집단소송에서는 지난 5월, 토요타, 독일 BMW, 스바루, 마쯔다자동차가 총 5억5,300만 달러(6,196억 원)의 합의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으며, 닛산차도 지난 8월에 약 9,768만 달러(1,094억 원)에 합의했다.

에어백이 비정상적으로 파열, 미국 등지에서 17명 이상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문제의 타카 타사는 지난 6월 말 민사재생법의 적용을 일본 도쿄지방법원에 신청했으며 동시에 미국 자회사도 미연방파산법 11조 적용을 신청, 사실상 파산, 자동차메이커들이 피해 소비자들에 대한 손실을 보상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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