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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팅어, 석달 만에 '스페셜 에디션' 모델이 등장한 배경은?

  • 기사입력 2017.08.16 14:40
  • 최종수정 2017.08.17 13:3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기아차가 스팅어 출시 3개월 만에 에디션 모델을 추가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 5월 출시된 기아자동차의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스팅어가 석 달 만에 ‘에디션(추가)’ 모델이 등장했다.

스페셜 에디션은 일반적으로 신차 효과가 떨어지거나 의도와 다른 결과가 나올 때 내놓는 구원투수 개념으로 출시 초기에 등장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스팅어는 첫 달인 6월 1,322 대, 7월에 1,040 대가 출고됐지만 전체적인 반응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 못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스팅어 드림 에디션은 2.0터보와 2.2디젤 모델의 플래티넘 모델에 브렘보 브레이크와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M-LSD), 후드 가니시, 다크크롬 커버 아웃사이드 미러, 리얼 알루미늄 콘솔부 어퍼커버, 메탈 인서트 필름 도어가니쉬 등 6가지 사양을 추가하고 디자인을 약간 고급화했다.

기아차측은 "스팅어 구매 고객의 약 45%가 3.3터보 GT모델을 선택했으며, 2.0터보 모델 구매자 중 60% 이상이 브렘보 브레이크와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이 포함 된 ‘퍼포먼스 패키지’를 추가하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분석, ‘드림 에디션’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스팅어 ‘드림 에디션’에 브렘보 브레이크와 3.3터보 GT 모델에만 적용되던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하지만 스팅어 ‘드림 에디션’ 등장 배경에는 주력인 2.0, 2.2디젤모델의 옵션선택에 대한 고객 불만이 자리하고 있다.

스팅어 2.0 터보 프라임은 기본가격이 3,500만 원, 플래티넘은 3,780만 원, 2.2 디젤 프라임은 3,720만 원, 플래티넘은 4,030만 원인데 2.0 프라임이나 2.2 프라임은 가장 선호도가 높은 브렘보 브레이크와 전자식 서스펜션의 퍼포먼스 패키지를 선택할 수가 없다.

2.0 및 2.2 프라임은 풀 LED헤드램프 70만 원, 드라이브와이즈1+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패키지를 210만원에 선택할 수가 있으며 퍼포먼스 패키지는 플래티넘 이상에서만 가능하다.

때문에 기본모델의 선택이 저조할 수밖에 없는 옵션조합이다.

스팅어 드림 에디션의 가격은 2.0터보가 3,910만 원, 2.2디젤이 4,160만 원으로 일반 모델 대비 410만원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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