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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코리아, 신형 티구안 환경부 인증 신청. 11월 께 판매 재개

신청된 모델은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DI

  • 기사입력 2017.07.14 15:38
  • 최종수정 2017.07.17 10:0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오는 11월 판매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폴크스바겐 코리아가 가장 먼저 투입할 모델은 바로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이다.

14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 따르면 폴크스바겐 코리아는 14일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2.0 TDI 의 배기가스 및 소음 인증을 접수했다.

교통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이날 폴크스바겐 코리아가 지난해 8월 판매 중단 이후 처음으로 신차 인증을 신청했으며 티구안 외에 1-2개 차종에 대해서도 새롭게 인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최근 디젤차종에 대한 인증이 완료되는데까지는 평균 4~5개월 가량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폴크스바겐 코리아는 오는 11월 초부터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크스바겐그룹 본사는 올 초 마커스 헬만 총괄사장과 아우디의 요한 헤겔 이사, 폴크스바겐의 마틴 바 이사 등 인증 전문가들을 대거 한국에 파견, 인증시스템 재구축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최근 이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신 차종 인증을 시작했다. 

올해 4분기에 판매를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판매재개 첫 모델로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선택했다.

 

폴크스바겐 코리아가 판매재개 첫 모델로 티구안을 선택한 것은 티구안이 매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폴크스바겐의 최고 인기차종이기 때문이다.

판매 첫 해인 2008년 574대를 기록했던 티구안은 6년만인 2014년 8,106대로 급성장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폴크스바겐 코리아의 지난해 전체 판매량 1만3,178대의 1/3에 해당하는 4,301 대가 판매됐다.

여기에 최근 SUV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성공적인 재개를 위해 티구안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폴크스바겐 코리아가 판매재개 첫 모델로 선택한 신형 2세대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티구안 롱휠베이스 모델이다.

티구안 롱휠베이스는 신형 티구안 기본모델보다 전장과 휠베이스가 길다. 전장은 신형 티구안 기본모델(4,486mm)보다 215mm 긴 4,701mm, 휠베이스는 기본모델(2,681mm)보다 109mm 긴 2,790mm이다.

차체가 기본 모델보다 길어졌기 때문에 캐빈 공간이 약 57% 증가했다. 캐빈 공간이 넓어지면서 2열 시트는 슬라이딩이 가능하고 3열에 2개의 시트를 탑재할 수 있어 7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3열.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0.6kg.m을 뿜어내는 2.0리터 TSI 가솔린 엔진 또는 최고출력 187마력, 40.8kg.m을 뿜어내는 2.0 TDI 디젤 엔진이 신형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되며 앞바퀴 혹은 네바퀴를 굴린다.

티구안 올스페이스의 디자인은 뒷좌석 도어가 티구안 기본모델보다 더 길게 디자인됐으며, 라디에이터 그릴 위쪽의 보닛 또한 전체적으로 길어진 차체에 따라 비율에 맞추기 위해 상향 조정했다. 헤드라이트와 연결되는 크롬 트림 스트립의 새롭게 디자인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보닛, 실루엣 등은 ‘아틀라스’와 비슷하다.

 

편의사양들도 대폭 강화돼 루프 레일링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됐으며, 스마트폰 및 각종 디바이스들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컴포지션 컬러 미디어 시스템’,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 가변형 적재공간, 동급 최초로 제스처 컨트롤 기능을 탑재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디스커버 프로 시스템’ 등 최신 기술이 탑재됐다.

티구안 롱 휠베이스는 북미와 유럽에서 '티구안 올스페이스'로, 중국에서 '티구안 L'로 불린다.

한국에서도 티구안 롱 휠베이스의 이름이 티구안 올스페이스로 명명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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