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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제임스김 사장,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간다

  • 기사입력 2017.06.23 13:42
  • 최종수정 2017.06.26 11:0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국지엠의 제임스김 사장이 오는 28일 미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한다.

이번 방미 경제인단 구성을 주도해온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52명의 방미경제인단을 공개했다.

방미 경제인단에는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을 비롯해 SK 최태원 회장, LG 구본준 부회장, GS 허창수 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자동차 업체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정의선 부회장과 DK주식회사의 김보곤 대표이사, 신영 강호갑 회장, 효림산업의 한무경 회장이 동행한다.

이들 중 눈에 띄는 이름이 있다. 바로 제임스김 한국지엠 사장이다.

제임스김 사장은 아밋 라로야 한국쓰리엠 사장과 함께 미국계 한국기업 자격으로 경제인단에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두 기업이 국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는 점과 미국 현지에서 한·미 경제인들과 원활한 교류를 위해 필요하다는 점 때문에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임스 김 사장은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을 맡고 있다. 

암참은 지난 1953년 한·미 양국의 투자와 무역 증진을 위해 설립된 국내 최대 외국 경제단체이다. 현재 암참에는 700여개가 넘는 기업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암참 회장 임기가 2년이어서 지난해 말로 회장직에 물러나는 것이었으나 지난해 12월에 열린 회장단 및 이사회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재선임됐다.

제임스 김 사장의 재선임에 대해 암참은 암참 회원사와 한국 정부간 파트너쉽을 강화하기 위해 기여한 점과 국내 기업 경영환경 및 규제 개혁을 중점과제로 두며 이끌어왔던 점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김 사장이 재선임된 사이 보호무역주의를 내걸고 있는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한·미간 경제교류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이에 미국 행정부와 한국경제를 이어줄 가교가 필요한 상황에서 암참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

이 때문에 이번 방미 경제인단에 제임스김 사장이 포함된 것으로 풀이된다.

방미 경제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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