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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닛산차에 장착된 르노 1.5 dCi 엔진, 국내 중형 디젤시장도 장악

  • 기사입력 2017.06.20 12:05
  • 최종수정 2017.06.20 18:0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르노삼성 SM6 디젤모델이 국내 중형차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올해 국내 중형세단 시장 판세가 크게 바뀌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SM6와 한국지엠의 말리부가 약진하고 있는 반면 전통의 강호 현대 쏘나타와 기아자동차의 K5가 형편없이 추락하고 있다.

올 1-5월 중형세단 판매량은 현대 쏘나타가 3만2,739대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전년 동기대비 8.5%가 줄었고, 2위를 지켜오던 기아 K5는 23.6%가 줄어든 1만5,385 대에 그치면서 꼴찌로 추락하는 수모를 당하고 있다.

반면, 르노삼성의 SM6는 0.1%가 증가한 2만201 대로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1년 넘게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확실한 2위 자리를 꿰찼다.

한국지엠의 말리부도 전년 동기대비 무려 169.0% 증가한 1만6,819 대로 기아 K5를 밀어내고 3위로 도약했다.

두드러진 점은 르노삼성 SM6의 상승세는 디젤모델이 이끌고 있다는 사실이다.

차종별 등록 통계를 보면 올 4월 말 기준 최근 1년 동안의 SM6 디젤 모델의 등록대수는 총 6,343 대로 중형세단 중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SM6 디젤모델의 등록대수는 전체 SM6 등록대수 6만2,202 대의 10.2%에 해당하는 것이다.

같은 기간 현대 쏘나타와 기아 K5 디젤모델의 등록대수는 각각 2,711 대와 2,573 대로 SM6 디젤모델의 3분의1 수준에 그쳤으며, 점유율도 3.4%와 6.3%로 SM6 디젤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SM6 디젤모델은 지난 2016년 8월부터 판매가 개시, 불과 9개월 만에 6천 대를 넘어서 디젤모델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SM6는 올해 1~5월 기간의 디젤모델 판매비중이 무려 14.4%에 달하는 등 갈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

중형 디젤세단 시장은 존재감과 실속을 동시에 원하는 고객의 트렌드를 대변하는 세그먼트로, 스타일과 성능은 물론 실용성까지 갖춰야만 통하는 곳이다.

르노삼성의 SM6 디젤은 1.5 dCi 디젤 직분사 터보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 변속구간 최적화와 저.중속 구간에서의 최대토크를 발휘, 실제 주행 시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한다.

SM6 디젤에 장착된 1.5 dCi 엔진은 르노, 메르세데스-벤츠, 닛산차 등 26개 글로벌 브랜드 차종에 장착돼 1,300만 대 이상 판매되면서 세계시장에서 확실한 검증을 마친 엔진이다.

이 엔진은 DLC(Diamond-like Carbon) 코팅, 고강성. 경량 스틸 피스톤 적용 등 F1 엔진 제작 노하우가 반영돼 효율성이 높고 역동적인 파워를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SM6 dCi 엔진은 올해 9월부터 적용되는 실도로 배출가스 측정인 RDE(Real Drive Emission)를 도입했음에도 경차보다 높은 동급 최고의 연비인 리터당 17.0km를 기록했다.

르노삼성 SM6는 준 대형급 세단에 버금가는 20여 가지 동급 최초, 최고의 고급 안전, 편의장치들과 높은 제품 완성도가 고객들에게 어필하면서 중형세단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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