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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X, SUV 중 가장 안전하다

美 안전도 평가서 전 항목 별 5개 받아...SUV 중 유일

  • 기사입력 2017.06.14 13:37
  • 최종수정 2017.06.14 16:0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테슬라의 SUV 모델X가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SUV 중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최근 실시된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 안전도 평가에서 모델X가 SUV 최초로 모든 테스트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NHTSA에 따르면 모델X는 정면충돌, 측면충돌, 운전석 측면 충돌, 조수석 측면 충돌, 차량 전복 등 9개 테스트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NHTSA 안전도 평가를 받은 SUV 중 최초다.

특히 차량 전복 테스트에서 만점을 받아 눈길을 끈다.

그동안 테스트를 받은 대부분의 SUV들은 정면충돌이나 측면충돌에서 만점을 받았어도 전복테스트에서는 만점을 받지 못했다.

현대차의 2017년형 투싼 AWD는 정면충돌과 측면충돌에서 만점인 별 5개를 받았지만 전복테스트에서는 별 4개를 받는데 그쳤다.

그러나 모델X는 별 5개를 받기 힘든 차량 전복 테스트에서 만점을 받은 것이다. 무엇보다 X60D에서 P100D까지 전 트림에서 만점을 받았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NHTSA는 심각한 충돌 사고가 발생해도 모델X의 탑승자는 심각한 부상없이 사고현장을 벗어날 수 있는 확률이 약 93%에 달한다고 밝혔다.

테스트를 받은 SUV 모델 중 유일하게 별 5개 받은 모델X(사진=NHTSA)

이는 테스트를 받은 SUV 모델 중 가장 낮은 부상 확률이자 전 차종에서는 모델S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확률이다. 

테슬라는 전기구동시스템으로 이뤄진 모델X가 내연기관 SUV보다 충돌안전성이 훨씬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특히 견고하고 강화된 배터리 팩이 차량의 바닥 아래에 장착되면서 차량의 무게중심이 낮다보니 모델X의 전복 확률이 다른 SUV보다 훨씬 낮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가장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입증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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