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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수입차, 일산 킨텍스서 프리미엄 대결. 서울모터쇼, 42개 신차종 공개

  • 기사입력 2017.03.30 15:47
  • 최종수정 2017.03.31 10:3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2017 서울 국제모터쇼가 194개 국내외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개막된다.

[일산 킨텍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2017 서울 국제모터쇼가 194개 국내외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31일 화려하게 개막된다.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31일부터 내달 9일까지 총 열흘간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이번 2017 서울국제모터쇼에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2개 신모델과 아시아 최초 공개모델 18개 차종, 그리고 국내 최초 공개모델 22개 차종 등 총 42개 신모델이 공개됐다.

이들을 포함, 전체 출품차량은 243종 약 300 대에 달하며 친환경차는 약 20%인 50개 차종, 콘셉트카는 11개 차종이다.

 

이번 서울모터쇼에는 현대, 기아,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 9개,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 수입차 브랜드 18개 등 총 27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했다.

또, 제네시스와 메르세데스-AMG가 독립 브랜드로 최초 참가했으며 상용차 브랜드인 만(MAN)도 처음으로 참석했다.

이 외에 완성차업체를 제외한 부품. IT. 튜닝 및 캠핑. 타이어 및 이륜차. 용품·서비스 업체는 총 194개사가 이번 모터쇼에 함께했다.

현대차는 이번 서울 모터쇼에서 커넥티드카 선행 기술을 시연하며, 초연결 지능형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이날 2018년 홈투카, 2019년 카투홈 IoT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또, 스마트하우스 콘셉트와 자율주행 VR,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등 미래기술 체험물 등을 대거 전시했으며 준대형급 최고 연비인 리터당 16.2km의 신형 그랜저(IG) 하이브리드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기술력이 응집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와 튜익스(TUIX) 라인업, 쏠라티 리무진, 스타렉스 캠핑카 등 다양한 차종을 선보였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 고급차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인 스팅어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스팅어는 무게중심이 낮은 다운포스 디자인의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370마력급 3.3 트윈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 0-100km를 4.9초 만에 주파한다.

기아차는 후륜 구동 기반의 프리미엄 차종을 강화하는 방향의 고급차 라인업 계획을 밝히고, 그 첫 번째 모델인 스팅어의 신규 엠블럼도 공개했다.

스팅어는 3.3 트윈 터보 GDi모델과 2.0 터보 GDi, 2.2 디젤 엔진 등 세 개 라인업이 시판될 예정이며 3.3 트윈 터보 GDi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f·m, 2.0 터보 GDi 모델은 최고출력 255마력, 최대토크 36.0kgf·m,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스팅어는 길이 4,830mm, 폭 1,870mm, 높이 1,400mm, 휠베이스 2,905mm의 크기로, 넓은 실내 공간으로 편안하고 안정적인 장거리 주행에도 적합하다.

스팅어는 오는 5월 께 국내에, 4분기에 미국과 유럽시장에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도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G4 렉스턴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차세대 프레임과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쌍용차의 DNA를 계승한 G4 렉스턴은 포스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최첨단 소재와 최신 기술을 접목한 초고장력 4중구조의 쿼드프레임을 적용, 글로벌 제품경쟁력을 한층 더 높였다.

G4 렉스턴의 파워트레인은 더욱 강력해진 뉴 E-XDI220 LET 디젤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의 7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G4 렉스턴을 위해 최적화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친 NEW E-XDI220 LET 엔진은 높은 효율성과 정숙성은 물론 쌍용차 엔진 고유의 강력한 저속 토크를 바탕으로 중. 저속 영역에서 탁월한 출발 성능 및 추월 가속성능을 실현했다.

 

쌍용차의 축적된 4WD 기술력이 깃든 G4 렉스턴의 4트로닉 파워드 시스템은 평소 후륜으로 차량을 구동, 승차감과 연비 중심의 운행을 하며, 노면 상태와 운전자 판단에 의해 4WD_H/L 모드를 선택하여 구동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국내 SUV 모델에서 찾아 보기 힘든 전륜 더블위시본, 후륜 멀티링크 독립현가 서스펜션 조합을 통해 최고 수준의 주행안정성과 승차감을 선사한다.

G4 렉스턴은 2열 사이드 에어백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해 동급에서 가장 많은 9에어백과 신규 개발한 초고장력 쿼드프레임(QUAD FRAME)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 안전기술을 적용하여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 차체에도 동급에서 가장 많은 81.7%에 고장력강판을 적용하는 등 첨단 소재를 활용함으로써 고강성 확보와 동시에 경량화에 성공했다.

이 차는 오는 6월 께부터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도 월드베스트셀링카 클리오를 이번 모터쇼에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클리오는 전세계서 1,300만 대 이상 팔려 소형차의 교과서로 통한다. 정교한 차체 밸런스와 뛰어난 실용성으로 정평이 나 이미 국내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

르노삼성차는 8번째 신규 라인업인 클리오가 가진 글로벌 스타로서의 위용을 한껏 치켜 세워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 박동훈 사장은 클리오가 국내시장에서 월 2-3천대 가량 판매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쉐보레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전기차 중 최장 거리인 383km의 획기적인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 받은 볼트EV를 공개했다.

보조금 혜택 포함 준중형 승용차 수준의 2천만 원 대 가격을 바탕으로 지난 17일 고객 계약 접수 하루 만에 올해 판매 분의 계약이 완료되며 시장의 높은 기대를 확인한 볼트EV는 4월부터 고객 인도를 개시한다.

쉐보레 볼트EV의 가격은 보조금 혜택 전 4,779만 원, 세이프티 패키지 포함 4,884만 원이다.

 

수입차업체들도 신모델들을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대거 공개했다.

토요타코리아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 모델 ‘프리우스 프라임’을 한국 최초로 공개했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도심 주행에는 EV모드, 장거리 주행에는 HYBRID 모드로 주행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이 차는 오는 4월부터 한국시장에서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렉서스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스포츠 쿠페 NEW LC500h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뉴 LC500h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유단기어가 조합된 세계 최초의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총 359마력의 시스템 총 출력으로, 직결감 있는 가속과 10단 모의 변속에 의한 역동적인 하이브리드 드라이빙을 체험 할 수 있다.

 

또 렉서스의 새로운 디자인 컨셉인 ‘Brave Design’ 도입으로 다이나믹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담았으며 새로운 FR 플랫폼 GA-L를 통해 주행과 디자인을 혁신했다.

BMW코리아는 뉴 M760Li xDrive, 뉴 320d GT, R nineT 퓨어 & 레이서 등 5가지 모델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플래그십 모델인 7시리즈 중 최상위, 최고급 세단인 뉴 M760Li xDrive와 동급 중 최고의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는 뉴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주행거리가 최대 200km로 늘어난 i3 94Ah를 처음 공개했고 뉴 5시리즈, M3와 M4 스페셜 페인트 워크 에디션 등 다양한 모델들을 전시했다.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는 역동성이 강조된 외관을 시작으로 한 단계 더 강력해진 성능과 4륜구동 ALL4 시스템 탑재, 극대화된 사용자 편의성 등으로 새로워진 2세대 뉴 MINI 컨트리맨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본격 시판에 돌입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 최신 컨셉카와 출시 예정인 친환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신차들을 최초 공개하며 구체적인 미래 비전과 기술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 고성능 서브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 의 50주년을 기념, 최초로 메르세데스-AMG 전시관을 별도 운영한다.

레이싱 트랙을 그대로 옮겨 온 듯한 역동적이고 다이내믹한 모습으로 디자인된 AMG 전시관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E 63 S 4MATIC+ 을 포함한 다양한 메르세데스-AMG 모델들이 전시됐다.

 

이탈리안 하이퍼포먼스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는 세계적인 패션 명품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agildo Zegna)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한 제냐 인테리어 차량을 전시했다.

마세라티는 블랙 제냐(Black Zegna), 레드 제냐(Red Zegna), 탄 제냐(Tan Zegna) 등 다채로운 인테리어를 선보였으며, ‘기블리 디젤’, ‘르반떼 S’, ‘더 뉴 콰트로포르테 S Q4 그란루소’ 등 제냐 옵션이 적용된 차량이 함께 전시됐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 브랜드 전략 발표와 함께 올해 국내 출시 라인업에 대한 계획을 공개했다.

 

백정현 대표는 서울모터쇼 4종의 아시아 및 코리아 프리미어 중 올해 3개 모델을 국내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최초로 공개된 올 뉴 디스커버리는 30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 올 7월 공식 출시된다. 국내에는 엔진 및 사양에 따라 총 5개 트림이 선보인다. 판매 가격은 8,930만 원-1억 790만 원이다.

세계에서 2번째이자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선보이는 ‘레인지로버 벨라는 올 가을 한국에 본격 출시된다. 국내 가격은 9천만 원 대 후반에서 1억 2천만 원 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캐딜락은 초대형 프레스티지 SUV 에스컬레이드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에스컬레이드는 캐딜락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함축한 풀사이즈 SUV로 1999년 1세대 출시 이후 전세계 유명 인사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대표 모델이다.

 

새로 공개된 4세대 에스컬레이드는 세련된 외관 스타일은 물론 장인정신을 기반으로 완성한 인테리어 디자인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파워트레인, 그리고 업계를 선도하는 최첨단 사양을 더해 브랜드가 추구해 온 프레스티지 SUV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 밖에 혼다코리아는 신형 시빅, 닛산은 신형 리프를, 포르쉐 코리아는 신형 파나메라 터보를 각각 메인차종으로 내세웠다.

또, 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 법인인 네이버랩스는 자율주행, 커넥티드 카, 3차원 실내지도 등 생활환경지능 기반 기술을 공개하고 향후 공간과 이동에 대한 기술 방향성과 IVI 플랫폼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네이버랩스 자율주행차는 국내 IT기업 최초로 국토부 도로주행 임시허가를 받은 차량으로 현재 실제 도로에서 실험 주행 중이다.

이 차량은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자율주행 기준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완전자율주행(레벨4) 단계를 달성하기 위해 기술 개발 중이다.

한편, 2017 서울모터쇼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개막 당일인 31일은 11시 30분부터 일반관람이 시작된다.

 

31일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개막식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정호 국토교통부 차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대표부 대사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하여 참가업체 대표, 학계와 연구기관 대표들이 참석한다.

또, 이번 모터쇼에는 자율주행차 및 관련 기술이 상당 수준 전시된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선보이고, 네이버는 기술 연구개발(R&D) 자회사 네이버랩스를 통해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공개했고 현대모비스, 만도, 경신 등 부품회사들도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또 이번 모터쇼에서는 자율주행차· 친환경차로 대표되는 세계 자동차산업의 트렌드를 관람객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행사가 본격 추진된다.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는 일반인 대상으로 4월 1일부터 2일까지, 친환경차 시승행사는 전시기간 내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이번 서울모터쇼는 국제 컨퍼런스와 세미나, 가족대상 체험행사 등 내실 있는 부대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개최 기간 중 4월 4일, 5일, 6일에는 미래 자동차산업의 화두인 ‘자율주행차’, ‘자동차와 IT융합’ 등을 주제로 한 국제 컨퍼런스와 세미나가 연달아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가족 관람객들을 위해 제2전시장 7홀에 ‘자동차생활문화관’을 마련해 캠핑카 전시, 체험, 교육, 놀이 등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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