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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서 판매 급증 토요타, 딜러들 수익 짭짤...베스트토요타 영업익 40억 원 육박

  • 기사입력 2017.03.28 14:07
  • 최종수정 2017.03.29 08:2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와 렉서스의 판매 급증으로 한국 판매딜러들의 수입도 크게 늘어났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 2016년 토요타자동차의 한국시장 판매량은 전년 대비 25.8% 증가한 1만9,859 대를 기록했다.

이 중 렉서스는 1만594 대로 33.2%, 토요타는 9,265대로 18.4%가 각각 증가했다.

이는 메르세데스 벤츠, BMW에 이은 3위로, 2000년 한국법인 설립이후 최고 기록이다.

그러나 절대 판매량 면에서는 연간 5만6천여 대와 4만8천여 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에 비하면 여전히 크게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딜러 수익성 면에서는 이들 독일브랜드나 지난해 가장 높은 판매증가율을 기록했던 영국의 재규어 랜드로버 보다 훨씬 높았다.

최근 발표한 토요타 용산.인천딜러인 베스트토요타의 2016년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치보다 훨씬 많은 38억 원을 넘어섰다.

베스트토요타는 LS그룹의 수입차 판매 계열사로, 지난 2013년 5월 (주)LS네트웍스의 토요타 사업부가 물적분할되면서 설립됐으며 LS 네트웍스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베스트토요타가 최근 국세청에 신고한 ‘2016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총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1,185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익은 전년도 10억 원 적자에서 지난해에는 38억4천만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손익 역시 전년도 16억2천만 원 흑자에서 지난해에는 30억3천만 원으로 약 2배 가량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순수 자동차 판매를 통한 영업익은 무려 74억 원으로, 전년도의 19억5천만 원보다 약 4배가 증가했으며, AS 수익도 23억 원으로 3억 원 가량이 증가했다.

베스트토요타는 법인 설립 첫 해인 2013년 37억8천만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후 2014년 27억원, 2015년 10억으로 3년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해 오다, 지난해에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됐다. 

베스트토요타는 지난해에 전년도와 비슷한 39억8천만 원의 광고 선전비용을 지출했다.

베스트토요타 외에 토요타 강남딜러인 엘엔티와 서초의 효성, 경기 분당의 신라교역, 렉서스 분당 딜러인 센트럴모터스, 렉서스 부산의 동일모터스 등도 지난해에 사상 최대의 수익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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