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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쟁한 독일 브랜드들 제치고 4륜구동 최강자로 평가받는 브랜드는?

  • 기사입력 2017.03.10 14:15
  • 최종수정 2017.03.10 17:1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스바루 크로스트렉.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춘래불사춘이라는 말이 있다. 봄이 왔으나 봄이 온 것 같지 않다는 말이다. 현재 3월 중순 무렵인데도 날씨는 여전히 춥다.

한국처럼 겨울이 긴 곳에서는 겨울을 나기 위한 장비들이 많이 판매된다. 그 중 자동차의 경우 4륜구동시스템을 장착한 모델들이 많이 팔린다.

4륜구동시스템은 네 바퀴 모두에 동력이 전달되는 시스템으로 일반적인 자동차 추진방식인 이륜구동과 비교했을 때 추진력이 월등해 비포장도로와 같은 험로, 경사가 아주 급한 도로 및 노면이 미끄러운 도로를 주행할 때 성능이 뛰어나다.

이같은 이유로 4륜구동 시스템은 여름철에는 강우가 많고 겨울에는 눈이 많은 4계절의 영향권에 있는 한국에서 꼭 필요한 기술이다.

이 때문에 수입브랜드들은 전체 판매모델 중 절반가량을 4륜구동시스템을 장착한 모델로 채우기도 한다.

BMW의 4륜구동시스템 xDrive

아우디(콰트로), BMW(xDrive), 벤츠(4matic) 등 독일 3사가 대표적이다. 이들 3사의 4륜구동시스템은 전세계에서 뛰어난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독일브랜드들의 국내 판매모델 비중을 살펴보면 아우디는 17개 모델 중 13개(판매 정지 모델 제외), BMW는 67개 중 36개, 벤츠는 73개 중 35개가 4륜구동이 장착된 모델이다.

또한 각 3사의 4륜구동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 중 절반이상을 차지한다. 대표적으로 아우디의 경우 2월까지 총 834대가 팔렸는데 이 중 87%인 730대가 4륜구동을 장착한 차량이다.

아우디 Q5.

독일브랜드들의 4륜구동시스템처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일본의 스바루이다.

스바루는 1972년부터 4륜구동시스템을 적용해왔다. 스바루의 4륜구동 시스템은 항상 네 바퀴 모두에 토크를 고루 분배하는 풀타임 방식이다.

이 4륜구동시스템을 기초로 하고 있는 스바루의 전 차종들은 주행안전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실시한 조사에서도 스바루의 4륜구동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겨울철 주행성능이 가장 뛰어난 차가 무엇인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2012~2015년까지 생산된 SUV와 왜건을 기준으로 했으며 2014~2015년 겨울에 눈이 6일 동안 내리는 날 윈터타이어를 바꾸지 않고 차량을 운전한 4만7,98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스바루 아웃백.

그 결과 스바루의 아웃백이 1위를 차지했다. 아웃백은 왜건 타입의 중형 SUV이다.

2위는 스바루의 SUV 크로스 트렉이다. 크로스트렉은 준중형 SUV 모델이다. 3위도 스바루의 준중형 SUV 포레스터가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이들에 대해 넓은 공간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보여주면서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알맞은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스바루 포레스터

이어 4위는 아우디의 Q5로 새로운 스타일링과 향상된 성능 및 안전 기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5위는 제너럴모터스의 쉐보레 서버번과 GMC 유콘(Yukon) XL가 차지했다.

반면 최악의 차량으로는 닛산 주크, 현대 투싼, 기아 쏘렌토, 마쓰다 CX-5, CX-9 등 총 10개 차량이 선정됐다.

특히 닛산은 주크, 도그, 패스파인더 등 3가지 모델이 최악의 차량에 선정돼 스바루와 대조적이었다.

닛산 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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