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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코리아, 매장 오픈 일정 확정.조직 구성 마무리 등 본격 판매 초읽기

  • 기사입력 2017.03.03 15:27
  • 최종수정 2017.03.05 22:2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스타필드 하남 스토어.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본격 판매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근 테슬라코리아는 ‘한국 시장의 공식 테슬라 스토어 오픈 소식을 알려드린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테슬라코리아는 이메일을 통해 스토어 오픈날짜와 주소를 공개했다.

이번에 개장하는 테슬라 스토어는 경기 하남시에 있는 스타필드 하남과 서울 청담동에 위치했으며 오픈날짜는 각각 오는 15일과 17일이다.

운영시간은 스타필드 하남 스토어가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서울 청담동 스토어가 오전 10시부터 밤 8시까지다.

스토어에서는 국내 출시 예정인 모델 S 90D를 직접 보고 테슬라의 '디자인 스튜디오'를 통해 차량의 인테리어 디자인 등 선택 가능한 사양을 체험할 수 있으나 차량계약은 온라인에서만 가능하다.

향후에는 소유한 테슬라 차량을 충전할 수 있는 데스티네이션 차저가 매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테슬라코리아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 매장을 설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나 아직 시기, 지역 등 구체적인 사항을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테슬라의 판매방식과 연관이 있다.

테슬라는 고객이 전시장을 방문해 차량을 계약하는 것과 달리 온라인에서만 판매하기 때문에 많은 매장이 필요 없다.

이에 테슬라코리아는 오프라인 스토어를 무리하게 확장하지 않고 충전시설과 서비스센터를 구축하면서 필요한 지역에 스토어를 설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테슬라코리아는 조직 구성을 마무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테슬라코리아는 사장이 정해지지 않은 관계로 테슬라 모터스의 아시아 태평양 담당 니콜라스 빌리져 부사장이 대신 운영하고 있다.

조직은 다른 업체와 비슷하게 구성됐으며 테슬라의 충전시설을 관리할 슈퍼차저팀을 따로 둔 것이 눈에 띈다.

현재까지 테슬라코리아에 채용된 인원은 약 50명이며 앞으로 계속 충원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테슬라코리아는 모델S의 트림을 확장할 계획이나 모델X와 모델3의 구체적인 출시일정을 결정하지 않았다.

지난 2015년 11월 한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지 약 1년 5개월 만에 본격적인 판매를 위한 준비가 마무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코리아가 침체된 국내 전기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테슬라 모델들의 가격이 1억원을 넘기 때문에 고소득층만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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