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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등급, 4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는 르반떼, 트림별 옵션 내용은?

  • 기사입력 2016.12.19 15:46
  • 최종수정 2016.12.20 10:13
  • 기자명 이병주 기자
마세라티 송파 전시장의 모습. 전시장 내에 콰트로포르테와 기블리가 각각 두 대씩, 후륜구동 모델 및 4륜구동 모델인 Q4가 전시돼 있으며, 전시장 입구에 르반떼 가솔린과 디젤 모델이 준비돼 있다.

[오토데일리 이병주기자] 고성능 4도어 세단 콰트로포르테 그리고 스포츠카 그란투리스모와 그란투리스모의 컨버터블 버전인 그란카브리오 등 총 3종류의 모델로 시장을 공략했던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마세라티가 2013년 하반기 콰트로포르테의 아랫급 4도어 스포츠세단 기블리를 출시하며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2016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 처음 선보인 르반떼는 마세라티 브랜드 최초의 SUV로 9,980~1억 3,880만 원의 기블리 다음으로 저렴한(?) 1억 1,000~1억 6,830만 원의 가격표를 붙이고 한국시장 공략 출사표를 던졌다.

르반떼는 길이 5,003mm, 넓이 1,968mm, 높이 1,679mm, 휠베이스 3,004mm의 크기로 경쟁모델인 포르쉐 카이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보다 큰 덩치를 자랑한다.

송파 전시장은 르반떼 디젤과 가솔린 모델을 상시 시승이 가능하도록 운영 중에 있으며,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를 제외한 모든 마세라티 모델 또한 예약을 통해 시승이 가능하다.

르반떼는 3.0리터 V6 싱글터보 디젤엔진 또는 3.0리터 V6 트윈터보 가솔린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네바퀴를 모두 굴린다.

V6 가솔린엔진의 경우 350마력의 가솔린 기본형 모델과 430마력의 르반떼S 두 종류로 나뉜다.

각 엔진의 파워는 V6 디젤 모델이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61.2kg.m로 정지상태에서 6.9초만에 100km/h에 도달하며, 가솔린 기본형 모델은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51.0kg.m를 발휘, 정지상태에서 6초만에 100km/h를 주파한다.

최상위 모델인 르반떼S의 경우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59.1kg.m의 파워로 단 5.2초만에 정지상태에서 100km/h를 돌파한다.

430마력의 파워는 충분히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지만 경쟁 하이엔드 모델들의 경우 500마력을 상회하기 때문에 르반떼도 V8 모델이 절실해 보인다.

르반떼의 엔진 라인업 별 모델명은 디젤모델이 '르반떼 디젤', 350마력의 가솔린 모델이 '르반떼', 430마력 가솔린 모델이 '르반떼S'로 불리며, 각각의 엔진 라인업은 베이스, 프리미엄, 럭셔리, 스포츠 4등급의 트림으로 나뉜다.

 

*베이스
르반떼 모델들의 가장 기본이 되는 트림으로, 차고 조절이 가능한 에어 서스펜션, 크루즈 컨트롤, 통풍시트를 포함해 각종 내·외관을 치장할 품목들이 빠져있는 트림이다.

가격은 르반떼 디젤 베이스가 1억 1,000만 원, 르반떼 베이스가 1억 1,400만 원, 르반떼S 베이스가 1억 4,600만 원이다.

마세라티 모델들은 가격표 책자에 나온 옵션 등급이 전부가 아니다. 인디비주얼 오더를 통해 나만의 마세라티 만들기가 가능하다. 

*프리미엄
르반떼의 가장 기본이 되는 등급으로, 르반떼 디젤·르반떼는 6단계로 조절이 가능한 에어서스펜션, 파노라마 선루프, 트렁크 킥센서,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경고만 해주는 차선이탈 방지 및 사각지대 알림 시스템이 탑재된다.

휠은 19인치, 타이어는 전륜 245/45 R19, 후륜 275/40 R19 사이즈가 탑재된다.

르반떼S 프리미엄 트림에는 르반떼 디젤과 르반떼 프리미엄의 옵션을 포함해 전방 충돌 경보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서라운드뷰 카메라, 열선 스포츠 가죽 스티어링 휠, 크롬 스키드 플레이트가 추가로 탑재되며, 20인치 휠과 전륜 245/40 R20, 후륜 285/35 R20 타이어가 적용된다.

가격은 르반떼 디젤 프리미엄이 1억 2,250만 원, 르반떼 프리미엄이 1억 2,550만 원, 르반떼S 프리미엄이 1억 5,560만 원이다

 

*럭셔리
현재 국내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르반떼가 르반떼 디젤 럭셔리 트림이다.

프리미엄과 마찬가지로 르반떼 디젤과 르반떼는 내용이 동일하며, 르반떼S는 추가옵션이 적용된다.

프리미엄의 옵션에 추가로 열선 우드 가죽 스티어링휠, 통풍시트(앞), 파워 풋 페달, 알칸타라 헤드라이닝이 적용되며, 휠과 타이어 사이즈는 동일하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서라운드뷰 카메라 등 일부 옵션이 추가로 적용 가능하다.

르반떼S도 르반떼 디젤·르반떼의 럭셔리 트림과 동일한 옵션이 추가되는 반면, 21인치 휠과 전륜 265/40 R21, 후륜 295/35 R21 사이즈의 타이어가 장착된다.

가격은 르반떼 디젤 럭셔리가 1억 3,050만 원, 르반떼 럭셔리가 1억 3,350만 원, 르반떼S 럭셔리가 1억 6,490만 원이다.

 

*스포츠
르반떼 모델들의 가장 최상위 트림으로 각각의 럭셔리 등급에서 실내 카본 트림, 스포츠 시트, 스포일러, 스포츠 페달, 프론트 블랙 그릴, 블랙 스키드 플레이트 등이 추가된다.

르반떼 디젤과 르반떼에는 19인치 휠 대신 20인치 휠과 전륜 245/40 R20, 후륜 285/35 R20의 타이어가 탑재된다.

르반떼S 스포츠는 르반떼S 럭셔리와 동일한 사이즈의 21인치 휠과 타이어가 장착된다.

가격은 르반떼 디젤 스포츠가 1억 3,300만 원, 르반떼 스포츠가 1억 3,600만 원, 르반떼S 스포츠가 1억 6,830만 원이다.

마세라티 르반떼는 프리미엄 브랜드 답게 차량 꾸미는 맛이 남다르다. 외장만 13종류의 색상이 준비돼 있으며, 스티어링 휠, 카페트, 데쉬보드, 시트, 도어패널 등에 다양한 소재 및 패턴을 고를 수 있고 브레이크 캘리버 또한 5종류의 색상 선택이 가능하다.

여기에 더욱 유니크한 차량을 원할 경우, 인디비주얼 오더를 통해 판매 책자에 없는 색상 선택도 가능하다.

현재 르반떼를 계약하면 내년 2월~3월 경 차를 인도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인디비주얼 오더의 경우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도 넘게 기다려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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