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영국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가 지난 9월 브랜드 최초의 SUV F-PACE와 지난 10월 4륜구동시스템(AWD)를 탑재한 2017년형 XE를 출시하며 재규어의 전 라인업에 AWD 모델을 구축했다.

또, 2017년형 올 뉴 XF에도 신규 AWD 모델을 추가했다. 재규어는 어느 때보다 완전해진 최신 라인업을 통해 겨울철 악조건의 날씨와 미끄러운 도로상황에서도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주행을 선사하게 됐다.

재규어의 AWD 모델은 인텔리전트 AWD 시스템이 적용돼 어떤 날씨와 환경에서도 높은 안정성을 제공해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혁신적인 온-디맨드(On-Demand) 방식의 AWD 시스템의 핵심은 자체 개발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Intelligent Driveline Dynamics, 이하 IDD)다. 

IDD는 스티어링 휠 각도, 바퀴 속도 등 차량의 주행 상황을 초당 100회 이상 모니터링함으로써 발생 가능한 휠 슬립과 오버스티어를 미리 예측하고, 선제적인 최적의 토크 분배를 제공해 트랙션을 회복하고 차량의 제어력을 유지한다. 

일반 도로에서는 뒷바퀴로 동력을 보내 후륜 구동 특유의 민첩한 주행성능을 발휘하고 연료 효율성을 높여주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빠르게 동력을 전륜에 보내 차량 트랙션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재규어의 첨단 기술력이 응축된 전지형 프로그래스 컨트롤(All Surface Progress Control, ASPC)은 모든 기후 조건에서 뛰어난 주행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ASPC는 수십 년에 걸친 재규어랜드로버의 오프로드용 트랙션 시스템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전자제어를 통해 지능적으로 트랙션을 확보한다. 

ASPC는 눈 덮인 도로, 겨울철 빙판, 젖은 노면 등 접지력이 낮은 노면에서 완벽하게 작동해 차량이 알아서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유연한 주행이 가능케 한다. 

ASPC 기능을 선택하고 크루즈 컨트롤 제어 버튼을 통해 원하는 속도를 설정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노면상황에 적합한 스로틀 및 기어, ABS 인풋 등을 등을 세밀하게 제어해 최적화된 트랙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운전자는 페달 조작 없이 핸들만 제어하면 된다.

해당 시스템은 3.6km/h에서 30km/h 사이의 속도에서 작동한다. ASPC는 F-TYPE 제외 전 모델에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재규어의 4륜구동 시스템은 재규어의 혁신적인 기술과 결합에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선보인다.

먼저 재규어의 XE, XF, XJ 등 주력차종에 적용되는 알루미늄 인텐시브모노코크(aluminium-intensive monocoque) 차체이다.

이 차체는 뛰어난 강성과 경량화로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선보이고자 하는 재규어 브랜드에 알맞은 차체이다.

재규어는 이를 바탕으로 신형 XF의 중량을 기존 모델보다 약 190kg이상 감소시켰으며 강성은 28% 이상 강화됐다. 

또한 50:50에 근접한 최적의 차량 무게 배분을 완성해 공기저항계수를 최대한 낮추기도 했다.

그 결과 재규어 모델들의 승차감, 핸들링, 조향 성능 등이 향상됐고 다이나믹한 주행성능을 보유하게 됐다.

이 차체와 함께 새로운 서스펜션과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도 다이나믹한 주행성능을 뽐낼 수 있도록 돕는다.

새로운 서스펜션은 더블 위시본 전륜 서스펜션과 인테그럴 링크(Integral Link) 방식의 후륜서스펜션을 조합했으며 차체의 높은 비틀림 강성을 바탕으로 스포츠카와 같은 날렵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더블 위시본 전륜 서스펜션은 얼라이먼트 변화의 폭이 넓고 조종 안전성이 매우 뛰어나며 인테그럴 링크는 날카로운 핸들링과 부드럽고 조용하며 민첩한 주행 성능을 완성할 수 있는 이상적인 수평 및 수직 강성의 조합을 제공한다.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Electric power steering, EPAS)은 가장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성능을 제공하며 핸들에 들어가는 힘을 보조해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이같은 기술들과 4륜구동 시스템 결합으로 재규어의 대표 차종들은 어떤 환경과 날씨에도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선보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