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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기아차 등 국산. 수입 57개 차종 2만5,737대 리콜 실시

  • 기사입력 2016.11.25 17:22
  • 최종수정 2016.11.28 07:5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국토교통부가 BMW코리아, 기아자동차,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 한국닛산,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차량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X6 xDrive30d 등 19개 차종에서 주행 중 타이밍 체인 파손현상이 자동차리콜센터에 접수돼 국토교통부의 조사지시에 따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제작결함 여부를 조사했다.

그결과 엔진 타이밍체인 텐셔너(엔진 타이밍 벨트(엔진 작동을 위한 흡·배기 밸브 구동 등)의 장력을 조절하는 장치)의 기능이 원활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0년 3월 22일부터 2013년 12월 11일까지 생산된 X6 xDrive30d 등 19개 차종 승용자동차 1만1,689대로,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6년 12월 9일부터 BMW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BMW코리아는 320d 등 13개 차종 승용자동차에서 저압 연료 공급 라인의 제작공정상 결함으로 균열이 생겨 연료가 누설될 경우, 주행 중 시동이 꺼지고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지난 2016년 5월 19일부터 리콜을 개시했다.

그러나 해당 제작사의 자체 품질 조사 결과, 문제가 된 저압 연료 공급 라인의 생산기간이 당초 파악된 기간(2014년 6월 25일부터 2014년 9월 3일까지)보다 길어 리콜 대상을 확대하게 됐다.

이번에 확대된 리콜대상은 2014년 4월 11일부터 2015년 2월 23일까지 생산된 320d 등 14개 차종 승용자동차 8,255대로,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6년 11월 25일부터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BMW코리아의 Gran Turismo 30d 등 15개 차종에서 중앙 에어백 센서(차체 중간에 위치)의 프로그래밍 오류로 인해 에어백이 전개돼야 할 조건에서 전방 에어백(운전석과 동승자석)과 좌석안전띠 프리텐셔너(충돌이 감지되면 좌석에서 승객이 이탈되지 않도록 안전띠를 조여 주는 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08년 12월 18일부터 2012년 6월 29일까지 제작된 Gran Turismo 30d 등 15개 차종 승용자동차 1,433대로,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6년 12월 9일부터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기아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구형 스포티지(KM)는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ESC) 중 유압 컨트롤 유닛(HCU)에 연결된 배선 커넥터의 덮개 체결 불량으로 제설제 염수 등이 HCU 내에 유입될 경우 합선이 일어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ESC는 유압 컨트롤 유닛(Hydraulic Control Unit)과 모듈레이터(Modulator), 각종 센서 등으로 구성되며 각 센서에 수집된 정보를 유압 컨트롤 유닛(HCU)으로 전달하고 모듈레이터는 각 브레이크의 압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는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로 자동차의 주행 중 각 바퀴의 브레이크 압력과 원동기 출력 등을 자동으로 제어해 자동차의 자세를 유지시킴으로써 안정된 주행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이다.

리콜대상은 2007년 8월 9일부터 2009년 5월 22일까지 생산된 구형 스포티지(KM) 승용자동차 2,686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6년 12월 9일부터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olf A7 2.0 GTI 등 5개 차종에서 2가지의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먼저 연료탱크 내 흡입제트펌프(연료탱크 내부에 장착된 펌프로 연료탱크에 저장된 연료를 연료펌프로 전달해주는 장치)의 제작결함으로 연료가 샐 경우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으며 리콜대상은 2014년 5월 28일부터 2016년 3월 19일까지 생산된 폭스바겐 Golf A7 2.0 GTI 등 2개 차종 승용자동차 1,311대와 아우디 A3 35 TFSI 승용자동차 56대이다.

또한 연료펌프 마개의 제작결함으로 균열이 생겨 연료가 샐 경우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리콜대상은 2006년 5월 31일부터 2010년 2월 12일까지 생산된 Q7 4.2 FSI quattro 등 2개 차종 승용자동차 275대이다.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6년 11월 25일부터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인피니티 Q30 승용자동차는 앞쪽 좌·우 좌석안전띠 상단 고정부품이 반대로 장착되고, 뒷좌석 안전띠 버클 너트가 충분하게 체결되지 않아 운전자 등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11월 1일에 제작된 인피니티 Q30 승용자동차 2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6년 11월 25일부터 한국닛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아록스·악트로스 화물·특수 자동차는 고압연료펌프를 고정하는 브래킷이 잘못된 부품으로 장착돼 고압연료펌프와 연결된 파워스티어링 펌프 축이 정확한 위치에 연결돼 있지 않아 축이 파손될 경우 운전자 의도대로 조향이 안돼 주행 중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 확인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9월 8일부터 2016년 2월 3일까지 생산된 아록스(2643L, 2843L) 화물자동차 10대 및 악트로스(2643LS) 특수자동차 20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6년 11월 30일부터 다임러트럭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해당 업체에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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