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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3, 사회초년생과 젊은 엄마들에게 주목받는 이유

  • 기사입력 2016.11.21 12:19
  • 최종수정 2016.11.21 16:1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한동안 주춤했던 르노삼성자동차의 준중형급 세단인 SM3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SM3의 지난달 판매량은 782대로 전월(558대)보다 40.1% 증가했다.

예전만큼의 판매량은 아니지만 최근 SM3의 판매량을 봤을 때 10월 실적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준중형차는 한때 합리적인 가격에 경제성까지 충족해 사회초년생,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왔던 차종이다. 

그러나 중형차의 기세에 밀리고 신차 부재가 지속되며 상대적으로 소비자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사회초년생, 그리고 여성들에게는 매력적인 차종이다.

이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사회초년생에게는 상품성과 경제성을 갖춘 가성비가 높은 모델이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를 키우는 주부 혹은 워킹맘들에게도 준중형세단은 최적의 모델로 손꼽힌다. 이 중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SM3는 카시트나 유모차 등 적재해야 할 짐이 많은 영유아가 있는 가정 그리고 워킹맘들에게는 좋은 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SM3는 전장이 4,620mm, 전폭이 1,810mm, 전고가 1,475mm이고 휠베이스(축거)가 2,700mm로 경쟁모델인 현대자동차의 아반떼보다 전장은 50mm 더 길고 전고는 35mm 더 높다.

 

특히 SM3의 트렁크 용량은 498L로 경쟁모델인 아반떼(407L), K3(420L)와 비교했을 때 넓은 트렁크 용량을 자랑하며 소형 SUV 중 비교적 넓은 트렁크 공간을 가진 티볼리(423L)보다도 크다.

높은 공간활용성과 함께 탄탄해진 기본기도 SM3 인기를 이끄는 요인 중 하나다. SM3는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의 파워트레인을 장착했다. 

가솔린 모델에는 닛산의 1.6L 4기통 엔진과 무단변속기(CVT)가 장착됐다. 디젤 모델에는 르노의 1.5 dCi 디젤엔진과 독일 게트락(Getrag)사의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됐다. 

일상 주행에 초점을 맞춘 출력과 신속한 변속 성능으로 주행 성능이 우수하다. 소음진동(NVH)을 개선해 정숙성을 높여 고속주행에서 노면소음을 낮춰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SA, Hill Start Assist), 고급형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TPMS, 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Emergency Stop Signal) 등의 고급 안전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준중형 모델에서는 찾아보기 쉽지 않은 ‘오토클로징’ 시스템도 적용했다. 손잡이에 손만 넣어도 문이 열리고, 운전자가 멀리 떨어지면 문이 자동으로 잠기고 사이드미러가 접히는 기능이다.

 

또 국내 최초로 SK 3D 티맵이 탑재돼 주행에 필요한 도로상황정보를 얻을 수 있다. 내비게이션과 멜론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디지털 허브 와이파이, 동영상 전송이 가능한 P2C(Phone 2 Car) 기능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유로6 기준을 만족하는 SM3의 연비는 가솔린 모델은 15km/L, 디젤 모델은 17.7km/L이다. 동급 경쟁 차종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다. 

가솔린 모델 기준으로 2016년형 아반떼의 경우 연비가 13.7km/L, 기아의 2017년형 K3’은 14.3km다. 

매일 15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2016년 11월 현재 유류비 기준으로 하루에 약 1,416원, 한 달 기준으로 4만2,480원의 유류비가 드는 셈이다. 

이같은 경제성과 활용성 등으로 SM3가 사회초년생이나 여성들의 첫 차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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